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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미일 무역협상 타결, 미국산 농산물 8조원 추가 개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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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미일 무역협상 타결, 미국산 농산물 8조원 추가 개방

[속보] 미일 무역협상 타결, 미국산 농산물 8조원 추가 개방… 뉴욕증시 다우지수 환호
[속보] 미일 무역협상 타결, 미국산 농산물 8조원 추가 개방… 뉴욕증시 다우지수 환호
트럼프 탄핵절차 시작으로 트럼프 대통령이 곤혹스런 입장에 처한 상황에서 트럼프를 살려주는 뉴스가 나왔다.

일본이 약 70억달러(7조4천억원) 상당의 농산물 시장을 미국에 추가로 개방하기로 하면서 미일 1단계 무역협상을 타결한 것이다. 트럼프를 살려주는 1등 공신은 역시 일본임이 다시 한 번 확인되고 있다. 강한 상대가 어려울 때 화끈하게 도와주고 사후에 보상을 챙기는 일본식 외교가 빛을 발하는 순간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는 25일 유엔총회가 열리는 미국 뉴욕에서 무역협정안에 서명했다. 이 협정으로 쇠고기, 돼지고기, 밀, 치즈, 옥수수, 와인에 대한 관세가 상당폭 낮아지거나 완전히 없어지게 된다. 29억 달러 규모의 쇠고기·돼지고기에 대해 관세가 인하되며 아몬드·호두·블루베리·크랜베리 등 13억 달러어치 농산물에는 즉각적으로 관세가 없어진다. 와인·치즈 등 30억 달러 어치에 대해선 단계적으로 관세가 낮아진다.

미국과 일본은 또 e북, 비디오, 소프트웨어를 비롯해 400억 달러 규모의 디지털 제품에 대해서도 관세부과를 금지하기로 했다.'

미일 무역협상의 핵심 현안인 '자동차 관세' 이슈는 이번에는 반영되지 않았다.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USTR 대표는 자동차에 무역확장법 232조를 적용하는 게 우리의 궁극적인 의도는 아니며 앞으로도 선의로 계속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대호 기자 tiger828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