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글로벌-Biz 24] 포스코건설, 인도네시아 광산철도 건설 참여 '저울질'

공유
3

[글로벌-Biz 24] 포스코건설, 인도네시아 광산철도 건설 참여 '저울질'

자바섬 보고르 지역단체장 방한, 광산개발 잠재성·철도인프라 필요성 역설
현지 신도시 개발사업 참여 신뢰도 반영...포스코 "구체적 협의 단계 아니다"

포스코건설이 수주한 인도네시아 '라자왈리 플레이스' 복합건물 착공식. 사진=포스코건설이미지 확대보기
포스코건설이 수주한 인도네시아 '라자왈리 플레이스' 복합건물 착공식. 사진=포스코건설
포스코건설이 인도네시아 보고르 지역의 광산철도 건설 공사 참여를 저울질하고 있다.

1일 인도네시아 언론 레이더 보고르에 따르면, 아데 야신 보고르군 군수는 최근 한국을 방문해 포스코건설 해외건축영업그룹팀 관계자와 만나 ‘보고르 지역 광산 철도 건설 프로젝트’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비즈니스 미팅에서 보고르군 군수는 포스코건설 해외건축영업그룹팀 임원에게 보고르 지역 내 광산의 풍부한 잠재력과 해당 광산철도 인프라 조성사업 계획을 설명했고, 포스코건설 임원도 보고르 프로젝트에 큰 관심을 드러내며 광산철도 건설 참여에 원칙적으로 동의했다고 외신은 전했다.

보고르는 인도네시아 자바섬 자와바라트주에 위치한 도시로 수도 자카르타에서 약 70㎞ 떨어져 있다.

포스코건설은 지난해 9월부터 보고르 내 ‘리도 신도시’ 개발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이 사업은 현지의 대표 부동산개발기업인 MNC그룹이 보유한 3000만㎡(908만평) 부지에 골프장, 호텔, 콘도, 빌라 등을 짓는 사업이다.

그러나 포스코건설 관계자는 “보고르 광산철도 건설과 관련해 서로 구체적인 내용이 오고 간 것은 아니다”라고 확대 해석을 경계하면서 “그동안 인도네시아를 해외진출 전략국가로 선정하고 사업 역량을 집중해 온 만큼 사업 계획이 구체화될 경우 좋은 결과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좀더 사업 타당성과 경제성을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김하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s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