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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하기비스'에 놀란 프랑스 크루즈 '르 라페루즈'호, 인천항 첫 입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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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하기비스'에 놀란 프랑스 크루즈 '르 라페루즈'호, 인천항 첫 입항

포넌트社 1만t급 럭셔리 크루즈...13일 오전 인천항 입항
일본 규슈 카시마로 향하다 태풍 북상에 인천항 입항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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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포넌트(Ponant)社의 크루즈선 '르 라페루즈(Le Laperouse)'호. 사진=인천항만공사
프랑스 소형 럭셔리 크루즈선 '르 라페루즈'호가 제19호 태풍 '하기비스'를 피하다가 인천항에 처음으로 입항했다.

인천항만공사(IPA)는 호화 크루즈 선사인 프랑스 포넌트(Ponant)社의 '르 라페루즈(Le Laperouse)'호가 13일 오전 7시 인천 내항 1부두로 첫 입항했다고 이날 밝혔다.

포넌트사 관계자에 따르면 '르 라페루즈'호는 당초 일본 오사카에서 출발해 규슈의 카시마로 향할 예정이었으나 태풍 '하기비스'가 북상함에 따라 대체 항구로 국내 서해안 항만을 검토하던 중 안전성이 우수한 인천항을 최종 낙점한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해 7월 취항한 '르 라페루즈'호는 총 1만 38t에 전 객실이 스위트룸으로 이루어진 5성급 소형 럭셔리 크루즈선으로 인천항 입항은 이번이 처음이다.

크루즈선에는 180명의 승객과 120명의 승무원이 탑승하고 있으며 승객 대부분은 프랑스를 비롯한 유럽인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날 인천항만공사는 승객들의 편의를 위해 인천광역시, 인천관광공사와 함께 부두에 관광안내소를 설치·운영하고 크루즈선의 인천항 첫 입항을 기념하기 위해 파비앙 로쉬 선장에게 기념패와 환영 꽃다발을 증정했다.

이 크루즈선은 승객들이 기항지 관광 프로그램을 마치는 이날 오후 7시 경 인천항을 떠나 일본 규슈 사가현에 위치한 카시마로 향할 예정이다.

인천항만공사 남봉현 사장은 지난 4월 개장한 인천항 크루즈터미널과 관련해 "승객들의 '구전(口傳) 마케팅'이 큰 효과를 발휘하는 소형 럭셔리 크루즈선의 유치가 중요하다"며 "전국적으로 크루즈 관광산업이 어려운 시기이지만 선사와 승객이 인천항을 좋은 모습으로 기억할 수 있도록 유관기관과 협업해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철훈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ch0054@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