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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가 이반 일리치 누구?... 주류 체제 떨게 하는 ‘지식의 저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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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가 이반 일리치 누구?... 주류 체제 떨게 하는 ‘지식의 저격수’

사상가인 이반 일리치가 13일 온라인에서 관심이다.

이반 일리치만큼 논쟁적이며 수많은 수식어가 따라붙는 이 시대의 사상가도 드물다.
언론에서는 ‘가장 급진적 사상가’이자 ‘위대한 사상가’였고, 주류 체제를 떨게 하는 ‘지식의 저격수’로 평가했다.

12개 국어에 능통하고, 화학과 신학, 역사를 전공했으며 그가 현대 사상에 끼친 영향은 사회학, 철학, 신학, 역사학, 과학기술을 넘나든다.

하지만 그는 어떤 범주와 분류에도 넣을 수 없는 사상가이다. 이반 일리치는 1926년 오스트리아 빈에서 태어났다.

어린 시절부터 중부 유럽을 떠돌다가 나치 박해를 피해 이탈리아로 피신한 후, 화학ㆍ신학ㆍ역사학 분야에서 학위를 받았다. 1951년 로마에서 사제 서품을 받고, 교황청 국제부직이 예정되었으나 미국으로 건너가 뉴욕 빈민가의 보좌신부로 가난한 사람들과 함께 살았다.

1956년 서른 살에 푸에르토리코 가톨릭 대학교의 부총장이 되었다. 1966년 멕시코에 ‘문화교류문헌자료센터CIDOC’를 설립해 당시 전 세계가 숭배하던 개발 이념에 도전했다. 이 센터는 급진 운동의 근거지이자 사상의 싱크탱크가 되었다.


온기동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1699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