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총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수능시험 감독 교사 근무환경 개선을 위한 건의서'를 교육부와 17개 시·도교육청에 전달했다"고 15일 밝혔다.
교총은 교사노조연맹과 새로운학교네트워크, 실천교육교사모임, 좋은교사운동, 전국교직원노동조합과 함께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3일까지 '수능 감독교사 근무여건 개선을 위한 범 교원단체 공동 서명운동'을 진행했다.
이어 전국 3만2295명 교원의 서명을 받아 교육부와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에 전달하고 대책 마련을 요구했다.
교총은 교사가 2주 정도 현금을 보관해야 하는 현행 수능 응시료 납부 방식을 스쿨뱅킹으로 바꿔 교원들의 현금 보관·납부 부담을 줄여야 한다는 의견도 제시했다.
교총 관계자는 "고3 담임교사는 진로진학상담과 교과 지도, 수시원서 접수 및 수능원서 작성 등을 진행하는 동시에 수능 응시 과목에 따라 학생들마다 서로 다른 응시료를 개별적으로 현금으로 걷어 보관하고 있다가 처리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다"며 "교육부가 학교회계 관련 지침을 마련하거나 교육청에 권고해 개선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유명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hyo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