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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혼부부 빚 1억…1000만 원 늘 때 소득은 226만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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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혼부부 빚 1억…1000만 원 늘 때 소득은 226만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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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신혼부부가 결혼하면서 금융권에 진 빚이 평균 1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통계청이 공개한 '2018년 신혼부부통계 결과'에 따르면 작년 11월 1일 현재 혼인 신고 5년 이내의 국내 거주 부부(신혼부부) 중 제3금융권·사채·기업대출 등 제외한 금융권 가계대출 잔액이 있는 신혼부부 비중은 85.1%로 전년의 83.3%보다 1.8%포인트 높아졌다.
가계대출이 있는 부부의 대출금 잔액 중앙값은 1억 원으로 1년 사이에 1000만 원 늘었다.

혼인 연차로 보면 1년차 9945만 원, 2년차 9582만 원, 3년차 1억 원, 4년차 1억120만 원, 5년차 1억793만 원으로 나타났다.

대출을 받은 비중은 무주택 부부 82.1%, 주택을 소유한 부부 88.9%로 분석됐다.

대출 잔액 중간값도 주택 소유 부부가 1억3507만 원으로 무주택 부부의 7322만 원보다 훨씬 많았다.

초혼 부부 중 67.6%가 아파트에 보금자리를 마련했고 단독주택 15.2%, 다세대주택 10.5% 순이었다.

결혼하면서 집을 구매한 신혼부부는 43.8%로 전년보다 0.2%포인트 늘었고, 이들이 소유한 주택의 가격은 1억5000만 원 초과~3억 원 이하 비중이 36.6%로 가장 많았다.
지난해 초혼 신혼부부의 평균 연간소득(근로·사업소득)은 5504만 원으로 전년의 5278만 원보다 4.3% 늘어나는 데 그쳤다.

맞벌이 부부의 평균소득은 7364만 원으로, 외벌이 부부의 4238만 원의 1.7배 수준이었다.


이정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ellykim@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