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반기 인수 절차 마무리 예상

24일 업계에 따르면 올림푸스가 올해 상반기 안으로 인수 절차를 마무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태웅메디칼은 담도, 식도, 대장, 십이지장 등 소화기내과용 스텐트 개발 및 제조에 주력하고 있는 의료기기 기업이다. 소화기 스텐트는 암 또는 다른 질병으로 인한 장기의 폐색 또는 협착을 치료하는 데 사용된다.
태웅메디칼의 금속 스텐트는 강한 반지름 방향의 힘과 유연성이 우수해, 스텐트가 담도 및 식도 등 해부학적 구조에 잘 맞게 적용되고, 휘어질 가능성이 적어 재협착의 위험을 감소시킨다. 고유의 디자인과 기술력이 적용된 다양한 고품질 스텐트는 의료진이 환자 개개인에게 적합한 시술을 선택해 최소 침습적 치료를 할 수 있게 지원한다.
태웅메디칼의 금속 스텐트는 인구 고령화로 인해 증가하고 있는 담도암의 치료 방법 중 하나로 사용되고 있다. 금속 스텐트는 담도암으로 인해 담도가 막히거나 좁아져 발생하는 황달을 치료하는 데 주로 사용된다.
올림푸스는 소화기 분야에 집중하고 있다. 이번 인수를 통해 태웅메디칼의 다양한 제품이 포트폴리오에 추가됨에 따라 올림푸스는 소화기 분야에서 보다 포괄적이고 다양한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
가브리엘라 케이너 올림푸스 치료설루션사업부 총괄은 “태웅메디칼의 인수는 우리의 진정성 있는 노력을 보여주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태웅메디칼은 우수한 금속 스텐트 제품군을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신경민 태웅메디칼 대표는 “국내와 일본, 유럽에서 높은 시장 점유율을 유지함은 물론 전 세계 86개국에 소화기 스텐트를 수출하고 있다”며 “올림푸스와 함께 연구개발(R&D) 및 제조기술에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의료인과 환자에게 더 나은 제품을 제공할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성원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inner5858@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