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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임 서울대병원장에 '세계적 고위험 폐이식 권위자' 김영태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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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임 서울대병원장에 '세계적 고위험 폐이식 권위자' 김영태 교수

분당서울대병원·서울보라매병원 등 원장 인사권
차관급 임기 2026년까지 3년, 1회 연임 가능
신임 서울대병원장 김영태 교수. 사진=서울대병원장  이미지 확대보기
신임 서울대병원장 김영태 교수. 사진=서울대병원장
서울대병원은 김영태(59) 심장혈관흉부외과 교수를 제19대 병원장에 임명했다고 4일 밝혔다. 김 신임 병원장은 세계적인 고위험 폐이식 권위자이다. 임기는 오는 6일부터 2026년 3월5일까지 3년간이며 1회 연임할 수 있다.

김 신임 병원장은 1988년 서울대 의대를 졸업한 후 1996년부터 서울대 의대 교수로 근무해왔다. 서울대병원 전임상실험부장, 심폐기계중환자실장, 암병원 암진료부문 기획부장, 의생명동물자원연구센터장, 흉부외과학교실 주임교수 등을 지냈다. 현재 서울대병원 폐암센터장을 맡고 있다.

대외적으로는 아시아흉부심장혈관학회(ATCSA) 조직위원회 사무차장, 대한폐암학회와 대한흉부외과 국제교류위원장 등으로 활동했다. 김 신임 병원장의 아버지는 故 김종환 흉부외과 교수다. 현재는 세계폐암학회(IASLC) 아시아 대표이사를 맡고 있다.

김 신임 병원장은 세계적인 고위험 폐이식 권위자로 잘 알려져 있다. 폐기능 소실 환자 대상 국내 첫 에크모(ECMO·체외막산소공급) 연계 폐이식, 2세 미만 영·유아 폐이식, 성인 폐 어린이 이식에 성공했다.
폐암·폐이식 수술뿐 아니라 폐암 표적 치료, 면역 치료, 수술을 병합하는 다학제 진료(여러과 간 진료)로 치료 효과를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서울대병원장은 병원 이사회가 후보자를 교육부에 추천하면 대통령이 교육부 장관의 제청을 받아 임명한다. 서울대병원장은 차관급으로 서울대병원을 비롯해 분당서울대병원, 강남헬스케어센터, 서울보라매병원의 원장 인사권을 행사할 수 있다.


김성원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inner5858@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