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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K의 RSV 백신, 세계 최초 FDA 승인 '초읽기'…매년 수십억 달러 수익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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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K의 RSV 백신, 세계 최초 FDA 승인 '초읽기'…매년 수십억 달러 수익 전망

수백만명 분 선적·보급 준비 완료, 접종 계획 논의
60세이상 대상 "캐시카우 싱그리스급 판매 잠재력"
GSK는 27일 RSV백신이 FDA승인을 받을 것이라고 전망하며 판매가 시작될 경우 수십억 달러의 매출을 올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GSK본사 전경. 사진=GSK 홈페이지.이미지 확대보기
GSK는 27일 RSV백신이 FDA승인을 받을 것이라고 전망하며 판매가 시작될 경우 수십억 달러의 매출을 올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GSK본사 전경. 사진=GSK 홈페이지.
글락소스스미스클라인(GSK)는 호흡기 세포융합 바이러스(RSV)에 대한 세계 최초의 백신 승인이 코앞에 있다고 전했다. 이로 인해 GSK는 향후 매년 수십억 달러의 수익을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27일 미국 의학전문지 피어스파마에 따르면 오는 5월 3일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 GSK의 RSV바이러스 백신의 허가를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에 내리는 허가 범위는 60세 이상 고령층이다.

앞서 FDA 백신·생물학적 제제 자문위원회(VRBPAC) RSV 바이러스 백신의 데이터가 효과를 뒷받침한다고 만장일치로 투표했으며 안전성에도 문제가 없다고 대다수가 투표한 바 있다.

이날 GSK는 1분기 실적발표를 통해 수백만 RSV백신을 선적할 준비가 됐다고 발표했다. 또한 오는 6월에 질병 통제 예방 센터(CDC)의 예방 접종에 관한 자문위원회와 회의를 통해 예방 접종 일정을 논의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또한 GSK는 실적발표 후 RSV백신이 유럽의약품청(EMA)로부터 고령층에 대한 시판 승인 권고를 받았다고 전했다. 하지만 유럽에 판매되리면 유럽위원회(EC)의 허가가 필요하기 때문에 판매까지는 시간이 조금 더 소요될 것으로 전망된다.

GSK는 RSV백신의 가격을 고용량 인플루엔자(독감) 예방주사비용과 대상포진 캐시카우 싱그릭스 사이의 가격을 저울질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고용량 독감 백신의 경우 일반적으로 1회 용량당 60달러인 반면 싱그릭스는 1회 용량당 185달러다

GSK는 RSV백신을 "강력한 임상 증거를 바탕으로 싱그리스와 같은 판매 잠재력이 있는 백신"이라고 평가했다. 싱그리스는 올해 첫 3개월 동안 전 세계적으로 약 10억 달러(1조3380억원)의 매출을 거둔바 있는데 비슷한 성과가 나올 것이라고 전망한 것.

다만 GSK의 RSV백신도 경쟁상대가 있다. 대표적으로 화이자가 개발한 RSV백신은 최근 FDA의 우선검토를 받았으며 이르면 이달 중 승인 결정이 나올 것으로 전망된다. 모더나는 아직 FDA에 RSV백신이 품목허가 신청서를 제출하지 않았지만 임상3상에서 우수한 성과를 거뒀다.


이재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iscezyr@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