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는 존슨앤드존슨 진행, 향후 사용권은 사노피 보유
이번 투자는 존슨앤드존슨의 백신사업부 축소 따른 것
이번 투자는 존슨앤드존슨의 백신사업부 축소 따른 것
이미지 확대보기5일 세계 최대 백신 제조업체중 하나인 사노피에 따르면 지난 3일(현지시간) 존슨앤드존슨이 임상3상을 진행 중인 침습성 장외 병원성 대장균(9가) 백신 후보물질 개발 및 상용화를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 이 협약으로 사노피는 존슨앤드존슨에 1억 7500만 달러(약 2380억원)를 선불로 지불하고 개발 및 상업적 계획을 세울 계획이다.
이번 계약 조건에 따라 양측은 장외 병원성 대장균의 연구 개발 비용을 공동으로 조달할 계획이다. 또한 미국와 EU4(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스페인), 영국에서 거둬들인 수익은 공유하고 나머지 지역에 대해서는 존슨앤드존슨이 단계별 로열티를 받게 된다.
이 질병은 고령층의 패혈증 주요 원인 중 하나로 손꼽히고 있다. 패혈증은 심각한 질병과 광범위한 장기 손상을 동반한 생명을 위협하는 혈류 감염으로 자가면역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다. 특히 60세 이상의 고령층과 당뇨, 암 또는 신장질환 등 만성질환자도 이에 대한 위험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대장균의 경우 인류의 지속적인 항생제 사용으로 항생제 내성(AMR)이 생겨 문제가 됐다.
토마스 트라이엄프 사노피 백신 담당 부사장은 "대장균은 노인들의 패혈증, 사망률, 항균성의 중요한 원인으로 인구 고령화에 따라 관련 질병에 대한 발병 건수가 증가하고 있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외래병원성 대장균(ExPEC)과 관련된 보건 시스템에 대한 부담을 줄여 공중보건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전 세계 고령층이 건강하고 오래 살 수 있도록 돕는 것을 목표로 잡았다"고 설명했다.
사노피는 해당 파이프라인에 대한 추가적인 임상도 진행할 계획이다. 침습성 장외 병원성 대장균은 IED외에도 요로 감염 병력이 있는 환자를 대상으로 세균성 패혈증을 예방할 수 있는지 확인할 계획이다.
존슨앤드존슨이 사노피와 이같은 계약을 체결한 이유는 백신사업부의 축소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존슨앤드존슨은 제약사업을 담당하던 얀센을 지주사로 합병했으며 이전에는 백신과 감염병 사업부를 합병하는 등 사업을 점차 축소했다. 이와 동시에 주력 파이프라인의 개발을 중단하거나 권리를 이전하는 등 백신사업부를 축소시켰다. 이번 침습성 장외 병원성 대장균 백신도 백신사업 축소의 일환이라는 것이 업계의 평가다.
다만 존슨앤드존슨은 백신사업부의 파이프라인을 줄이는 대신 혈액질환이나 신경계질환 등 다른 질환 치료제 개발에 열을 올리고 있다.
이재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iscezyr@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