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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영미 질병청장 "이달 말까지 코로나19 유행하다 사그라들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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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영미 질병청장 "이달 말까지 코로나19 유행하다 사그라들 것"

2024~2025절기 예방접종 10월부터 시행 예정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이 21일 충북 오송 질병관리청 브리핑실에서 여름철 코로나19 유행 분석 및 정부 대응 관련 브리핑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미지 확대보기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이 21일 충북 오송 질병관리청 브리핑실에서 여름철 코로나19 유행 분석 및 정부 대응 관련 브리핑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질병관리청은 최근 유행하고 있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가 이달 말에는 감소세로 돌아설 것이라고 전망했다.

21일 지영미 질병청장은 코로나19 대책반 브리핑에서 "여름철 유행은 이달말까지 늘다가 감소할 것으로 예측한다"며 "지난 겨울 코로나19가 비교적 적게 유행한 데다 예방접종률도 낮았고 KP.3이 유행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지난 2020년 1월부터 지난해 8월까지 코로나19 누적 치명률은 0.1%였고 지난해 치명률은 0.05%로 오미크론 변이의 치명률은 계절독감과 비슷하지만 고연령층을 보호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질병청은 감염 취약시설 관리 및 의료 대응 강화, 코로나19 감염예방 수칙 마련, 코로나19 치료제 및 진단키트 수급, 2024~2025절기 예방접종 등을 통해 이번 유행에 대응할 방침이다.
지 청장은 "치료제 진단키트를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최근 유행 변이에 효과적인 코로나19 JN.1백신을 도입해 오는 10월부터 접종을 실시하겠다"고 전했다.

현재 유행중인 KP.3변이는 JN.1과 주요 유전적차이를 보이지 않아 백신이 효과가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질병청의 전망과 백신접종 계획은 적절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엄중식 가천대 길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감염 유행은 종모양을 그리는 추세다보니 이달 말에 정점을 찍고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10월 접종은 지금이 아닌 향후 2월경 유행할 코로나19를 대응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재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iscezyr@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