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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코닉테라퓨틱스, 中리브존에 양산 기술이전 완료…마일스톤 청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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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코닉테라퓨틱스, 中리브존에 양산 기술이전 완료…마일스톤 청구

온코닉테라퓨틱스는 네수파립이 미국 FDA로부터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됐다고 18일 밝혔다. 온코닉테라퓨틱스 CI. 사진=제일약품이미지 확대보기
온코닉테라퓨틱스는 네수파립이 미국 FDA로부터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됐다고 18일 밝혔다. 온코닉테라퓨틱스 CI. 사진=제일약품
온코닉테라퓨틱스는 중국 파트너사인 리브존제약에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자큐보'의 기술이전 마일스톤을 청구했다고 24일 공시했다.

이번 공시에 따르면 지난달 리브존으로부터 300만 달러(약 43억7400만원)의 마일스톤을 마일스톤을 수취한 온코닉테라퓨틱스는 이번에 생산을 위한 양산기술(CMC)이전 작업을 완료하고 추가로 150만 달러(약 21억8700만 원)를 청구했다.

온코닉테라퓨틱스의 글로벌 신약 자큐보정은 중국내 지속적인 개발 진행에 따라 예정된 마일스톤이 차질 없이 지급됐으며 이는 초기 기술이전 계약 이후 후속 마일스톤 지급이 많지 않은 국내 바이오 업계에서 차별적인 성과로 평가된다.

지난 2023년 3월 10일 리브존과 자스타프라잔의 중화권(중국, 대만, 홍콩, 마카오) 내 개발, 허가, 생산 및 상업화에 대한 독점적 권리를 부여하는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 규모는 계약금 1500만 달러(약 200억원)를 포함해 총 1억2750만 달러(약 1650억 원)에 달하며 이후 인도 및 멕시코·남미와 추가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하며 21개국으로의 글로벌 진출을 추진하고 있다.

자스타프라잔은 국내에서 지난 2024년 4월 신약 37호로 허가를 받아 10월 자큐보라는 제품명으로 출시돼 본격적인 판매가 시작됐다. 이후 올해 1월 위궤양 치료제 적응증으로 임상3상을 성공적으로 완료하고 식약처에 추가 허가 신청을 제출한 상태다.

이는 해당 신약이 비임상 및 화학·제조·품질 관리(CMC) 측면에서 글로벌 수준의 허가 기준을 충족했음을 뜻하며 멕시코·남미 및 동남아 시장에서도 한국 허가자료를 기반으로 임상 면제를 통한 허가 절차가 진행될 예정이다.

현재까지 국내에서 신약으로 허가를 받은 38개의 의약품 중 실질적인 매출 성장을 기록하거나 해외 임상3상 단계에 진입한 사례는 드물다. 그러나 P-CAB 계열 신약들은 국내 최초로 연매출 1000억 원을 돌파한 차별화된 신약군이며 온코닉테라퓨틱스의 자큐보 역시 국내외 시장에서 긍정적인 성과를 이어가고 있다.

온코닉테라퓨틱스 관계자는 "자스타프라잔은 국내외에서 신약으로서의 가치를 입증했고 지속적인 기술이전 성과와 임상 개발을 통해 글로벌 시장 확대를 가속화할 계획"이라며 "중국 리브존과의 협력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어 향후 실질적인 매출 및 로열티 수익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재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iscezyr@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