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계약으로 동국생명과학은 SyMRI Neuro 2D, 3D 및 SyMRI MSK 제품군의 국내 판매를 총괄하며 시장 확대를 위한 영업과 마케팅에 주력할 계획이다.
최근 상반기 역대 최대 매출과 이익을 달성하며 성장성과 재무적 안정성을 입증한 동국생명과학은 펀더멘털이 강화되고 있는 의료솔루션사업의 신규 시장 진출을 시도하며 이익기반 성장세를 이어나갈 것으로 전망했다.
SyMRI는 단일 MRI 촬영만으로 뇌와 근골격계 조직의 다양한 특성 데이터를 수치화해 제공하는 소프트웨어로 뇌 영역의 구조적 볼륨 및 정량 데이터를 분석하며 유일하게 미엘린 데이터를 산출 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치매, 인지장애 등 뇌퇴행성 질환의 연구와 병변 추적은 물론 소아MRI 촬영에서도 유용하게 사용이 가능하다.
특히 전세계적으로 고령화가 심화되면서 조영제에 대한 수요증가와 더불어 치매 등 인지장애와 근골격계 질환 유병률이 증가해 SyMRI 기반의 정량적 영상 분석 수요는 중장기적으로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SyMRI Neuro는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과 유럽 CE 인증을 획득해 해외 주요 병원에서 임상 연구와 진료 보조에 사용됐으며 근골격계 영상 분석을 지원하는 SyMRI MSK의 경우 동국생명과학이 국내 독점 판매권을 보유하고 임상3상 시험계획서(IND) 승인을 획득한 근골격계 질환 특화 MRI 조영제와의 시너지가 기대된다.
동국생명과학 관계자는 "알츠하이머·관절염 등 고령화 사회에서 급증하는 신경퇴행성 질환유병률 및 관련 질환이 증가추세에 있어 정량적 MRI 분석 수요가 꾸준히 확대됐다"며 "이번 공급 계약을 기반으로 국내 주요 의료기관에 SyMRI 솔루션을 제공하고 학술 연구와 임상 적용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정량 MRI 데이터는 의료진에게 보다 객관적이고 다차원적인 분석 기회를 제공한다"며 "앞으로도 차별화된 영상진단 솔루션으로 국내 영상의학 환경에 새로운 가능성을 열고 환자 맞춤형 진단·치료 및 연구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재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iscezyr@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