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매입은 오는 18일부터 장내매수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으로, 연내 취득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셀트리온은 기업의 내재 가치가 성장 잠재성에 비해 시장에서 저평가되고 있다는 판단에 따라 자사주 매입 결정을 이어가고 있다.
주가 안정과 주주가치 제고를 최우선 목표로 삼고 자사주 매입과 소각 등 주주친화 정책을 지속적으로 실행하고 있다. 이번 결정을 포함하면 올해 9차례에 걸친 자사주 매입 규모는 약 8500억원, 자사주 소각 규모는 약 9000억원에 이른다.
최고경영진을 비롯한 지주사와 계열사, 임직원도 적극적으로 힘을 보태며 그룹 차원의 주주가치 제고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계획된 5000억원 중 남은 약 1250억원 규모 매입도 연내 취득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서정진 셀트리온그룹 회장과 셀트리온스킨큐어도 7월까지 장내에서 각각 500억원 규모의 주식 취득하며 주주가치 제고에 힘을 보탰다.
또한 임직원들도 약 400억원 규모의 우리사주 매입에 동참하며 회사 성장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추가 자사주 매입 결정은 회사의 내재가치와 미래 성장성에 대한 자신감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후속 바이오시밀러 제품의 순차적 출시에 따른 매출 확대와 신약개발 성과를 통해 장기적인 성장 잠재력을 현실화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해 주주가치 제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재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iscezyr@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