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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 1분기 매출 1조1450억 벌었다…신제품 판매 호조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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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 1분기 매출 1조1450억 벌었다…신제품 판매 호조 영향

역대 1분기 최대 실적…미국 생산시설 정기 보수 완료 후 정상 가동
비수기 1분기에도 실적…‘연매출 5.3조’ 목표 달성 청신호
셀트리온이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1조1450억 원, 영업이익 3219억 원의 잠정 실적을 발표했다. 사진=셀트리온이미지 확대보기
셀트리온이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1조1450억 원, 영업이익 3219억 원의 잠정 실적을 발표했다. 사진=셀트리온
셀트리온이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1조1450억 원과 영업이익 3219억 원을 기록했다. 셀트리온의 이번 실적은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 36%, 영업이익은 115.5% 증가하며 역대 1분기 최대 매출 및 영업이익 달성이다. 영업이익률도 약 28.1%로 큰 폭의 개선세를 나타냈다. 셀트리온은 1분기 중 진행된 미국 생산시설 정기 보수에 따른 일시적 영향을 제외하면 실질 영업이익률은 30% 수준에 이른 것으로 보고 있다. 미국 공장은 지난 2월 정기 보수를 마치고 현재 정상 가동 중이며 2분기부터는 위탁생산(CMO)과 자사 제품 생산 공정 검증 작업이 본격 진행되면서 향후 실적 확대에도 힘이 실릴 전망이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이같은 호실적은 신규 제품 판매 확대와 수익성 개선 등 여러 요인이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현재 셀트리온은 글로벌 시장에서 11개 바이오시밀러 제품을 판매하며 안정된 매출 기반을 형성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출시된 고수익 신규 제품군의 글로벌 판매가 본격화되면서 실적 성장세를 이끈 것으로 보인다. 신규 제품군 매출은 올해 1분기 5812억 원을 기록했으며 전체 제품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60% 수준까지 확대됐다.

특히 유럽 주요국 입찰 수주와 미국 환급 커버리지 확보가 동시에 이뤄지면서 후속 제품군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지난해 9월 유럽에 출시된 ‘옴리클로’는 출시 약 4개월 만에 높은 점유율을 기록하며 시장 안착에 속도를 내고 있다. 미국 시장에서도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짐펜트라’가 처방 확대가 이어지고 있으며 ‘스테키마’도 대형 처방약급여관리업체(PBM) 등재 확대를 기반으로 처방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계절 비수기로 꼽히는 1분기부터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하면서 셀트리온의 연간 실적 성장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바이오시밀러 산업 특성상 유럽 주요국 입찰과 공급 물량 반영이 하반기에 집중되는 데다, 지난해 출시된 신규 제품들의 판매 국가 확대도 예정돼 있어 하반기로 갈수록 실적 성장세가 더욱 뚜렷해질 전망이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비수기인 1분기에 전년 대비 큰 폭의 성장을 달성한 것은 고수익 제품군의 시장 진입 성과가 본격화된 결과”라며 “올해 목표로 제시한 매출액 5조3000억 원, 영업이익 1조8000억 원을 초과 달성할 수 있는 성공적인 출발이 이뤄졌다”고 말했다.


황소원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wangsw715@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