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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제약, 6625억 규모 염증성 장질환 치료제 기술 도입 계약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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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제약, 6625억 규모 염증성 장질환 치료제 기술 도입 계약 체결

점막 재생 기반 치료제 개발…글로벌 시장 공략
왼쪽부터 박성수 대웅제약 대표와 박희동 이노보테라퓨틱스 대표가 계약서 서명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대웅제약이미지 확대보기
왼쪽부터 박성수 대웅제약 대표와 박희동 이노보테라퓨틱스 대표가 계약서 서명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대웅제약
대웅제약은 이노보테라퓨틱스와 염증성 장질환 치료제 'INV-008'에 대한 기술 도입 계약을 체결했다. 이 질환은 미충족 수요가 높은 분야인데 이번에 도입한 치료제는 단순히 치료 뿐만 아니라 손상된 부분을 회복시키기 때문에 글로벌 시장 공략까지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대웅제약은 이번 계약을 통해 임상 초기 단계부터 개발 방향을 주도하고 적응증 확대와 글로벌 기술이전 전략 등을 추진해 소화기 질환 분야 혁신 신약 개발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계약 규모는 선급금 약 65억 원과 임상 단계별 마일스톤 약6560억 원을 포함해 총 6625억 원이다.

INV-008은 기존 염증성 장질환 치료를 넘어 손상된 장 점막 재생이 가능하다는 것이 특징이다. 이 후보물질은 분해하는 효소의 작용을 억제해 손상된 장 점막 회복을 촉진시킨다. 이를 통해 면역과 염증 신호를 차단해 염증을 낮추는 기존 생물학적 제제나 JAK 저해제 등과 차별점을 가졌다는 것이 대웅제약의 설명이다.

염증성 장질환 치료 영역의 높은 미충족 수요가 존재하는 분야로 꼽힌다. 이 질환은 크론병과 궤양성 대장염 등을 포함하는 만성 난치성 질환으로 복통, 설사, 혈변 등이 반복돼 환자의 삶의 질을 크게 떨어뜨린다. 시장조사기관 글로벌마켓인사이트가 발표한 자료를 살펴보면 글로벌 염증성 장질환 치료 시장은 지난해 약 281억달러(약 38조 2160억 원)에서 오는 2034년 약 473억달러(약 64조 3280억 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으며 이 기간 연평균 성장률은 5.9%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박성수 대웅제약 대표는 "이번 계약은 단순한 기술 도입을 넘어 초기 임상부터 개발 방향을 함께 주도하고 글로벌 상업화까지 책임지는 전략적 파트너십"이라며 "이노보테라퓨틱스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INV-008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춘 혁신 신약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임상 개발 전 단계에서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황소원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wangsw715@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