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작침법 병행치료군과 한의통합치료군 별로 무작위 대조 임상연구 진행
통증 감소 기간, 동작침법 병행군 3.5일…한의통합치료군 13일
통증 감소 기간, 동작침법 병행군 3.5일…한의통합치료군 13일
이미지 확대보기교통사고가 일어난 이후에는 목이나 허리 통증뿐 아니라 엉덩이 부위에서 다리로 통증이 뻗치거나 저리는 증상이 함께 나타나기도 한다. 허리나 둔부의 통증이 다리 쪽으로 이어지는 이 같은 양상은 하지방사통으로 분류된다. 또 교통사고 후 하지방사통이 발생한 환자를 대상으로 기존 한의통합치료에 동작침법을 추가했을 때 입원 초기 통증과 기능 관련 지표에서 차이가 나타났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자생한방병원 척추관절연구소는 교통사고 후 나타나는 하지방사통 환자를 대상으로 동작침법의 치료 효과를 확인한 무작위 대조 임상연구 결과를 국제학술지 ‘통증 연구 저널’에 게재했다고 24일 밝혔다. 동작침법은 침을 시술한 상태에서 환자가 통증 부위와 연관된 움직임을 하도록 하는 치료 방식이다. 이번 연구는 동작침법만의 효과를 본 것이 아니라 △침 △약침 △추나요법 △한약 등을 포함한 한의통합치료에 동작침법을 더했을 때의 차이를 비교하는 것이다.
이번 연구를 위해 연구진은 약 1년간 사고 발생 3일 이내에 증상이 나타난 만 19세에서 69세의 입원환자 40명 가운데, 이들을 한의통합치료만 받는 환자군과 동작침법을 병행하는 환자군으로 각각 20명씩 무작위 배정해 경과를 비교했다. 병행군은 입원 2일에서 4일차에 하루 한 차례, 약 10분간 동작침법을 추가로 시행했다. 입원 5일차 다리 통증 점수는 동작침법 병행군이 한의통합치료군보다 평균 2.28점 낮게 나타났다. 통증이 기준 시점의 절반 이하로 감소하는 데 걸린 기간의 중앙값도 병행군은 3.5일, 한의통합치료군은 13일로 집계됐다. 회복 속도와 관련된 위험비 분석에서도 동작침법 병행군이 상대적으로 더 빠른 경향을 보였다.
김진현 자생한방병원 척추관절연구소 한의사는 “이번 연구는 교통사고 후 하지방사통 환자에게 동작침법을 초기부터 병행했을 때 통증 완화와 기능 회복을 더 빠르게 가져올 수 있음을 확인했다는 데 의의가 있다”며 “향후 급성기 환자의 증상 만성화를 예방하고, 교통사고 환자에 대한 한의치료의 임상 근거를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황소원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wangsw715@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