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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백화점서 '미술작품'을 사은품으로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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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백화점서 '미술작품'을 사은품으로 받으세요

신세계百 , 내달 1일부터 신세계카드 15만원이상 구매고객
▲서정희작가의미술작품이미지 확대보기
▲서정희작가의미술작품
[글로벌이코노믹=강은희 기자] 백화점에서 미술작품을 사은품으로 내놓는 등 사은품도 진화하고 있다.

신세계백화점은 오는 3월 1일부터 3일까지 3일간 업계 최초로 미술품을 사은 선물로 증정하는 행사를 전 점에서 펼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사은품 증정 행사는 신세계카드(씨티/삼성/포인트)로 15만원이상 구매 고객 1만명을 대상으로 진행한다.

그 동안 예술 작가와의 협업을 통해 에코백이나 그릇 등 제품에 예술성을 부여한 일상용품을 사은품으로 증정한 적은 있었으나, 순수 예술 작품을 사은 행사에 선보이는 것은 처음이다.
5년 전만 하더라도 사은품은 세제ㆍ휴지ㆍ치약 등 생필품이 큰 인기를 끌었지만, 소득 수준이 높아지면서 고급스럽고 가치 있는 사은품을 선호하는 고객이 늘었다는 게 백화점측의 설명이다.

이에 신세계백화점은 지난 해 명품 주방 브랜드 WMF의 냄비나 핀란드 유명 식기 브랜드 이딸라의 컵세트 등을 선보인 데 이어, 올해는 좀더 진화된 형태인 문화라는 가치까지 고객들에게 선보여 사은품의 품격을 높이고 있다.

이번 사은행사에는 신세계백화점이 서정희ㆍ정헌조ㆍ양재열ㆍ백예리ㆍ박아름 5명의 유명 판화 작가와 함께 봄을 알리는 '봄꽃'을 테마로 한 작품 20점을 선보일 예정이다.

각 작품별 500개씩 한정 생산해 작품별 번호는 물론 작가 서명도 함께 기재해 작품의 소장가치를 높였다.

신세계는 특히 봄 꽃을 테마로 한 작품을 통해 집안 분위기까지 한층 화사하게 바꿀 수 있어 예술적 가치뿐만 아니라 실용성도 높아 고객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세계백화점 영업전략담당 이재진 상무는 "새 봄을 맞이하면서 고객들이 봄을 더 가까이 느낄 수 있도록 봄꽃을 테마로 한 미술품 증정 사은행사를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소장가치 높은 미술품 사은품 기획을 통해 고객들에게 새롭고 차별화된 신세계백화점만의 이미지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