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대기업 제외하면 대부분 영세… 'CJ올리브영' 성장률 높아

전체 공시 화장품 기업(82개) 중 상위 2개 기업 매출이 화장품 전체기업 매출의 45.0%를 차지하고 10개 기업이 전체 매출의 66.7%가량을 차지하고 있으며, 나머지는 규모가 작은 업체들로 이뤄진 구조다.
즉 화장품산업은 일부 대형기업을 제외하고 영세한 구조로 풀이된다.
6일 NICE 신용평가정보,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의 분석에 따르면 매출액이 가장 높은 기업(2011년 기준)은 아모레퍼시픽으로 전년 대비 11.4% 성장한 2조 2934억원을 기록했고 다음으로 LG생활건강이 1조 9956억원으로 2010년 대비 14.2% 증가했다.
아모레퍼시픽그룹의 2012년 매출은 전년 대비 12% 성장한 3조 4317억원을 달성했고, LG생활건강은 같은 해 전체매출 3조 8962억원 중 화장품사업은 전년대비 20.5% 증가한 매출 1조 4790억원을 기록했다.
상위 10개 기업 중 H&B스토어인 씨제이올리브영의 전년 대비 성장률이 55.4%로 가장 높고 다음으로 에뛰드(32.9%), 에이블씨엔씨(25.7%), 뉴스킨코리아(24.4%) 등의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82개 화장품 기업의 전체 매출액은 9조 5379억원으로 전년 대비 13.2% 증가했다.
제조업(54개사) 매출이 7조 7357억원으로 도소매업(28개사) 매출 1조 8022억원보다 큰 반면 전년 대비 증가율은 제조업(11.4%)보다 도소매업(21.2%)이 높았다.
진흥원 관계자는 "이는 도소매업으로 등록된 H&B스토어 및 브랜드숍 성장에 기인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기업규모에 따라서는 대기업(14.1%)이 중소기업(9.2%)보다 높으며, 2008년부터 2011년 동안 대기업은 연평균 16.1% 증가한 반면 중소기업은 9.9%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