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이코노믹=차완용 기자] 신세계백화점은 올해 추석을 겨냥해 총 40만 세트의 선물 세트를 준비한다. 특히 한우를 포함한 정육 수요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고 집중적으로 물량을 확보했다.
신세계백화점은 올해 추석 기간에 전년 대비 20% 증가한 총 40만 세트의 선물 세트를 준비하며, 수요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는 정육은 전년 대비 10% 이상 물량을 늘렸다. 특히 실속상품 인기에 힘입어 ‘행복한우’를 전년 대비 2배 물량을 늘리는 등 실속파 고객을 겨냥한 상품을 대대적으로 확보했다.
한우는 시기의 제약 없이 물량을 공급할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올해 추석 최고 인기 선물로 예상된다. 신세계백화점은 지난 5월부터 신세계가 직접 키우는 목장은 물론 전국 한우 축산농가를 찾아다니며 물량 확보에 주력했다.
신세계 목장 한우는 강원도 화학산 해발 700m, 제주도 대평원 등 천혜의 요지에 있는 환경친화 목장에서 키운 한우이다. 초원에 방목해 스트레스 없이 사육하기 때문에 면역력이 강하고, 전 단계에 걸쳐 엄격한 관리를 거치는 한우이다.
주력 상품으로는 명품 목장 한우 특호(99만원), 명품 목장 한우 1호(65만원) 등이다.
칡한우도 인기를 끌고 있다. 흑한우와 더불어 토종 한우의 명맥을 이어오는 귀한 소로, 지방 함량이 적어 맛이 단백하고, 한우 특유의 구수한 맛과 육질을 자랑한다. 전국에 1300여 마리만 사육되고 있는 희귀 한우이며 고급 선물로 적격이다.
특히 올해 한우세트는 100% 암소 한우로만 제작해 한층 부드러운 육질을 보유했으며, 미경산한우(출산 하지 않은 암소)도 전체 물량 중 30~40%까지 비중을 늘렸다.
신세계백화점은 냉장 및 냉동 탑차 운영을 지난해보다 20% 늘린 하루 평균 350대를 운영키로 했다. 늦여름 더위 속에 배송이 진행될 것을 대비, 보냉박스나 냉매제 기능을 한층 강화할 방침이다.
또 신세계 상품과학 연구소를 통해 제조회사별 현장점검을 7월말부터 시행하고, 추석 선물 세트가 매장에 본격 전개되는 9월초부턴 상품과학연구소 연구원 등이 영업시간에 상주하며 특별 관리에 들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