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회사측은 이날 공연장을 찾은 약 1만여 명의 관객 대부분이 비비고 부스를 찾아 다양한 한식 요리를 경험했다고 밝혔다. 특히, 한국 대중음악이 일본에서 큰 인기를 끌며 한국 음식에 대한 관심도 함께 높아진 것을 체감할 수 있는 기회였다는 평가다.
비비고는 밥을 동그랗게 뭉쳐 불고기와 함께 담아낸 ‘불고기 구슬밥’과 닭강정, 쁘띠첼 미초 등의 음식을 선보였다. 이중 특히 불고기 구슬밥이 큰 호응을 얻었다. 현장에서 한식을 맛본 관객들은 ‘불고기와 상추, 밥을 동시에 먹으니 맛있다’, ‘닭강정의 매콤한 맛이 인상적이다’는 반응을 보였다.
비비고는 단순히 시식행사를 진행하는 데 그치지 않고, 일본에서 현재 판매되고 있는 비비고의 가공식품과 레스토랑의 인기 메뉴를 응용한 요리를 선보이고 관련 제품을 판매하는 판촉행사도 동시에 진행했다.
가정에서 간편하게 불고기를 즐길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일본에서 최근 판매가 늘고 있는 불고기 타레(양념장)와 닭강정 소스, 미초, 즉석비빔밥세트 등을 선보여 소비자 체험과 판매가 동시에 이뤄질 수 있도록 했다.
회사측에서는 일본에서 현재 불고기 타레와 소스류, 찌개양념 등이 비비고 브랜드를 달고 일본 최대 대형마트체인 이온(AEON)을 비롯한 전국 1400여 개 유통망을 통해 판매되고 있으며, 도쿄 아사카사에서는 비비고 레스토랑이 성황리에 운영되고 있다고 전했다.
CJ제일제당 식품사업부문장인 김태준 부사장은 “대중문화에서의 한류는 이제 식품에까지 확산되며 ‘K-Food’의 영향력이 갈수록 커지는 추세다”라고 설명하고 “비비고는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글로벌 한식 브랜드로서 전세계에 한식의 우수성을 알릴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을 지속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