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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잡지, 시진핑 주석 딸 하버드대 유학 시 신분 인지 10명 미만 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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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잡지, 시진핑 주석 딸 하버드대 유학 시 신분 인지 10명 미만 보도

펑리위안(彭麗媛) 여사가 딸 시밍저와 함께 찍은 사진. 둥근 얼굴과 가늘고 긴 눈이 시진핑 주석과 '붕어빵'처럼 닮았다고 한다.
펑리위안(彭麗媛) 여사가 딸 시밍저와 함께 찍은 사진. 둥근 얼굴과 가늘고 긴 눈이 시진핑 주석과 '붕어빵'처럼 닮았다고 한다.
[글로벌이코노믹 윤상준 기자] 미국의 주간지 뉴요커(The New Yorker)는 최근 기사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딸인 시밍저(習明澤·1992년생)가 하버드대 유학생활(2010~2014년)을 마치고 귀국했는데, 미 유학시절 그녀의 신분을 아는 사람은 10명 미만이었다고 보도했다.

뉴요커는 시밍저가 하버드대학에서 공부했을 때, 주 전공은 심리학과 영어였으며, 학부생 기숙사인 아담스 하우스(Adams House)에 입주했다고 밝혔다. 이 기숙사는 미국의 고 루즈벨트(Franklin Roosevelt) 대통령과 키신저(Henry Kissinge)전 국무장관 등 유명인사가 입주했던 기숙사다.
기사는 아사히신문의 켄지 미네무라(Kenji Minemura) 특약기자의 말을 빌려, 시밍저가 가명을 사용했는데, 전교에서 그녀의 진정한 신분을 아는 사람은 일부 교직원과 가까운 친구 등 10명 미만이었다고 전했다. 켄지 미네무라 특약기자는 시밍저의 졸업식에 참석했는데, 시밍저의 미국생활에 대한 기사를 기고했다고 한다.

한편 미국에서 발행되는 중국어 신문 밍징여우바오(明鏡郵報)는 한 소식통을 인용하여 올해 23세인 시밍저가 작년 하버드대를 졸업하고 귀국한 후 시진핑 보좌에 참여하여 특별 보좌관 내지 이미지 고문의 역할을 하고 있다고 전하기도 했다..
윤상준 기자 myg23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