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 관리를 위해 숍에 들릴 만한 시간적 여유가 없는 직장이 늘어나는 데다 장기 불황으로 씀씀이를 줄이려는 여성들이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14일 옥션에 따르면 지난 9월 13일부터 이달 12일까지 뷰티 디바이스 용품의 판매는 전년동기 대비 54% 증가했다. 상품별로는 각질제거기는 136% 늘었고, 피부 마사지기는 무려 292% 판매 신장률을 보였다.
이같은 현상은 오프라인 뷰티매장에서도 마찮가지다. 올리브영의 경우 올들어 뷰디 디바이스 관련 제품의 매출이 매월 20% 안팎씩 증가하는 등 가파른 상승세를 타고 있다.
이처럼 '셀프케어'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지자 뷰티업계는 ‘뷰티 디바이스’를 차세대 신성장동력으로 삼고 관련 사업 전개에 주력하고 있다.
'셀프케어족'이 늘어나면서 각 업체들도 시장 선점을 노린 신제품 출시 경쟁도 속도를 내고 있다.
이미지 확대보기앞서 지난 8월 JK 메이세븐은 프리미엄 뷰티 디바이스 전용 브랜드샵 ‘더 뷰바이스’는 롯데백화점 본점과 영등포점에 오픈했다.
이미지 확대보기이번 신제품은 얼굴과 몸의 근육을 이완시켜 라인을 잡아주는 ‘엑스퍼트 랩 릴렉싱 라인 쉐이퍼’와 초음파 기능과 갈바닉, LED 탄력 케어 등을 위한 ‘엑스퍼트 랩 듀얼 이온 필 앤 필러’ 총 2종으로 구성됐다.
이미지 확대보기프롬에스티 진공 스킨 트레이너는 진공을 이용한 이완, 수축작용으로 피부 속을 자극시키는 피부 운동 마사지기다. 주름개선, 모공수축, 미백, 노폐물 제거 등을 도와준다.
이미 뷰티 디바이스 시장에 진출한 기존 업체들의 움직임도 활발하다.
이미지 확대보기지난해 8월 뷰티 디바이스 시장에 합류한 메이크온은 기존 수입 제품과 달리 한국 여성 피부에 대한 오랜 연구기반을 토대로 브러시가 민감 피부에 적합하다는 점을 강조한다.
이미지 확대보기클라리소닉은 출시 1년 만에 220% 이상의 매출 신장률을 기록하며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 이 회사는 스킨케어 라인의 매출 확대를 위해 제품군을 ‘소닉 래디언스’, 입문자용 ‘미아1’, 전신 케어용 ‘스마트 프로파일’ 등으로 넓히고 있다. 스마트 프로파일의 경우 국내 출시 한 달 만에 1차 물량 완판을 기록했다.
이미지 확대보기필립스는 셀프 뷰티 디바이스가 세계 전체 시장에서 각광을 받을 것으로 예측, 스마트 뷰티에 투자를 지속할 계획이다.
이미지 확대보기이같은 여세를 몰아 LG생활건강은 지난 7월 기존 클렌징 기구 ‘튠에이지 스핀 컨트롤 클렌징 브러쉬’를 업그레이드한 ‘튠에이지 듀얼 스핀 스파’를 선보였다. 꼼꼼한 클렌징은 물론, 물결 모양의 마사지 어플리케이터를 장착해 마사지도 가능케 했다.
뷰티 디바이스 시장은 전 세계 스킨케어 시장의 1%에 불과한 15억5000만달러(1조800억원선) 규모이지만 매년 20~30% 이상의 고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지난해 처음 형성된 국내 셀프 뷰티 디바이스 시장은 올해 3000억원 규모를 형성하고 있다.
관련업계 관계자는 “고급 에스테틱에서나 받을 수 있던 초음파, 마사지 관리를 집에서 간편하게 직접 할 수 있어 여성 소비자들로부터 큰 인기를 얻고 있다”며 “미백, 주름개선, 탄력 등 항노화 산업이 연평균 10% 이상 성장함에 따라 뷰티 디바이스 시장은 향후 시장성이 기대되는 분야 중 하나다”고 말했다.
이세정 기자 sjl112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