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극중 정꽃님은 박선호(지은성 분)과 이강욱(이창욱 분) 두 사람의 사랑을 동시에 받고 있다.
박선호가 꽃님에게 가는 걸림돌은 약혼녀 민혜주(정이연 분)다.
선호는 현재 민혜주(정이연 분)와 정략 약혼을 했다. 선호는 사랑하는 사람은 꽃님이지만 집안 때문에 하는 수 없이 혜주 곁에 있는 것. 혜주는 이를 알고 시시때때로 선호와 언쟁을 벌이고 있다. 선호의 아버지 박민규(김명수 분)는 민혜주의 친아버지가 민승재(박형준 분)인줄 알고 현재 결혼을 서두르고 있다.
이강욱이 꽃님에게 가는 걸림돌은 바로 친아버지인 이수창(정희태 분)이다.
이수창은 천일란(임지은 분)과 함께 꽃님이 친엄마인 서연희(임채원 분)의 인생을 송두리째 뺏아간 인물. 강욱은 친아버지 이수창이 서연희의 가짜 딸인 민선아(나무 분)를 살해한 뒤 연희에게 죄를 뒤집어씌운 사실을 알고 꽃님이에게 이별을 고했다.
앞서 이강욱은 꽃님이에게 반지 프러포즈를 했고 꽃님은 영원히 손가락에서 반지를 빼지 않겠다고 맹세한 바 있다. 하지만 연화당에서 빵 반죽을 하다 반지를 뺀 꽃님은 화신백화점에서 급히 들어오라는 전갈을 받고 반지를 미처 끼지 못한 채 이강욱을 만났다. 그 날 강욱도 꽃님이가 오기 직전 반지를 빼 품에 숨겼다. 두 사람은 서로 각자의 손에 반지가 없는 것을 보고 섭섭해 했다.
한편 서연희는 비록 이수창의 아들이지만 강욱에게 호감이 있다. 앞서 116회에서 서연희는 미국으로 떠날 준비를 하며 이강욱에게 "나도 네가 행복해야할 자격이 있다고 생각해"라며 "넌 네 아버지 이수창하고 달라. 누구보다도 따뜻하고 정의로운 사람이니까"라고 감싸준 바 있다.
이강욱은 117회에서 민혜주 계단 폭행죄를 뒤집어 쓴 꽃님이를 위해 목격자를 찾아서 누명을 벗기는 활약을 했다. 하지만 강욱은 고맙다는 인사를 하러 온 꽃님이에게 여전히 쌀쌀 맞게 대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정꽃님이 친엄마 서연희와 극적으로 상봉한 가운데 박선호와 이강욱 두 사람 중에서 꽃님이의 남자친구는 과연 누가 될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민승재와 서연희도 백일홍 꽃수를 매개체로 상봉을 코 앞에 둔 것으로 보인다.
KBS2 일일드라마 'TV소설 내 마음의 꽃비'(연출 어수선, 극본 문영훈) 118회는 19일 40분 앞당겨 오전 8시 20분에 방송된다.
김성은 기자 jade.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