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 'DG'부터 핫한 신인 '아루'가 있는 공연기획사 PJT의 C반 신입생 막내는 박형석과 함께 피팅모델을 한 16살 홍재혜였다. 이로써 C반은 만년 연습생 6년 차 장우동, 3년 차 라솔, 박형석, 편덕화, 홍재혜 4명으로 구성됐다.
재혜는 "형석 오빠사진보다 저 한테도 연락했대요. 재미있어 보여서 들어왔어요."라고 소감을 말했다.
C반 일행은 김밥집에 갔는데, 형석은 "이렇게 식대를 아낄 수 있다니... 꿈만 같아. 뭐..뭘먹지?"라며 "평소엔 꿈도 못꿨던.. 스.. '스페셜 정식'을 먹는거야!! 김밥+돈까스+만두의.."라고 상상하며 즐거워한다.
PJT는 실력에 따른 클라스에 따라 혜택이 다르다. 식대는 A반 6000원, B반 5000원, C반 4000원이다. "억울하면 실력을 쌓아 반을 올리는 수밖에!"없다고 장우동은 말한다.
일행은 '기본김밥+기본라면'을 시킨다. 하지만 옆 테이블 남자 A반은 경력도 짧고 나이도 어리지만 데뷔에 가까운 이들로서 스페셜 정식을 시켜놓고 있다.
장우동은 형석에게 "(엔터테인먼트사는) 학교처럼 그냥 나오기만 해도 졸업하듯이 데뷔시켜주는 게 아냐. 열심히 해라. 여긴 사회야."라며 6년 차 연습생으로서 가르침을 준다.
박형석은 "생각보다 훨씬 힘든 세계인 것 같다"라고 고백한다.
박형석은 A반이 거의 먹지도 않고 가버린 줄 알고 음식쟁반을 챙겨오려다가 다시 자리에 돌아온 이들에게 들킨다. A반은 "너, 뭐하는 거야. 우리밥 훔치고 있었어ㅋㅋ"라고 말한다.
장우동이 형석이 새로 온 애라고 소개하고, 위기를 넘겨려 하지만 A반은 예쁜 홍재혜 휴대폰 번호를 따고도 이 상황을 납득하려 하지 않는다.
사태가 수습이 안 되자 홍재혜는 가게 안 테이블 전부를 자신의 카드로 계산하고 사태를 급수습한다.
재혜는 "저 원래 첫날 입학빵 쏘기로 했는데 버린 음식인 줄 알고 형석오빠가 저 생각해서 챙겨준 거예요"라고 당당히 맞선다.
박형석은 "오늘이 첫 수업 날.. 학교보다 수업시간이 길다고?! 그래도 한 몸이라도 식대 굳어서 다행이다"고 위안을 삼는다.
하지만 앙심을 품었던 A반 애들이 폭력배를 데리고 박형석을 기다리는데...
한편 박태준 작가는 "외모지상주의 이모티콘을 고민중입니다. 1. 잘 사용할 수 있는 이모티콘으로 2. 모션이나 3. 멘트 아이디어 좋은 거 있을까요?"라며 독자들에게 당부했다.
노정용 기자 noj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