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좋은 사람' 차옥심, 차승희 감시 뚫고 탈출 성공 윤정원과 눈물 상봉(feat. 석지완. 박명수)

글로벌이코노믹

'좋은 사람' 차옥심, 차승희 감시 뚫고 탈출 성공 윤정원과 눈물 상봉(feat. 석지완. 박명수)

12일 아침 방송된 MBC 일일드라마 '좋은 사람'에서는 차옥심(이효춘)이 석지완(현우성)과 박명수(이재훈)의 도움으로 탈출에 성공해 윤정원(우희진)과 눈물의 재회를 했다./사진=MBC 방송 캡처이미지 확대보기
12일 아침 방송된 MBC 일일드라마 '좋은 사람'에서는 차옥심(이효춘)이 석지완(현우성)과 박명수(이재훈)의 도움으로 탈출에 성공해 윤정원(우희진)과 눈물의 재회를 했다./사진=MBC 방송 캡처
[글로벌이코노믹 김성은 기자] 12일 아침 방송된 MBC 일일드라마 '좋은 사람'(연출 김흥동, 극본 은주영·최연걸) 110회에서는 차승희(오미희)의 감시망을 피해 탈출에 성공한 차옥심(이효춘) 회장이 외손녀 윤정원(우희진)과 극적으로 상봉하는 장면이 그려졌다.

차옥심의 탈출은 석지완(현우성), 윤정원, 변춘자(이효춘 1인2역), 박명수(이재훈) 네 사람의 합작으로 가능했다.

가장 먼저 변춘자가 "친딸 지나 킴과 한 집에서 살고 싶다"며 윤정원에게 "차옥심으로 변장하겠다"고 제안했다.

윤정원은 위험하다고 말렸지만 변춘자의 결심은 확고했다.
"홍수혁을 핑계로 집안에 들어가는 것은 가능하지만 외할머니 차옥심에게 접근은 불가능하다"는 정원의 말에 석지완이 기회를 마련하기로 했다.

앞서 홍수혁과 석지완이 다투다가 홍수혁이 바닥에 구른 것을 보고 홍문호가 지완을 못마땅하게 여긴 점을 이용하기로 한 것.

석지완은 사과한다며 집으로 홍수혁을 찾아가는 틈을 통해 차옥심 회장을 빼돌리기로 했다.

자신에게 사과하는 석지완을 본 홍수혁은 집으로 찾아온 의도가 무엇인지 의심했다. "집으로 온 이유가 뭐야"라고 따지는 홍수혁에게 석지완은 "어쨌든 난 사과했으니까 갈게"라고 대답했다.

그 사이 가사도우미가 차승희에게 석지완이 집으로 찾아왔다고 알렸고 차승희는 부리나케 집으로 향했다. 아래층으로 내려 온 석지완은 가사도우미에게 "수혁이 방에 물이 없다"고 말해 자리를 비우게 했다.

그 틈을 타 석지완은 변춘자를 차옥심 회장 방으로 데리고 갔고 박명수까지 합세한 가운데 차승희가 집안으로 들어왔다. 석지완은 시간을 끌어 볼테니 그 사이에 빠져나가라고 박명수에게 일렀다.

지완은 홍문호의 서재로 차승희를 데리고 들어가서 "홍의원이 얼마 전 금고를 뒤진 사건으로 심기가 불편하다"고 알렸다.

한편, 2층에 있던 홍수혁은 물병을 들고 온 가사도우미를 보고 석지완을 의심해 아래층으로 내려와 "도대체 무슨 짓을 하느냐"고 따졌다.

석지완이 차승희와 홍수혁을 상대하는 사이 박명수는 차옥심을 밖으로 빼돌렸다.

차승희는 차옥심의 방을 확인한 후 아무런 의심을 하지 않았다. 변춘자가 차옥심 대신 방에 누워서 자는 척을 한 것.

하지만 홍수혁과 차승희는 "대체 니들 속셈이 뭐냐?"고 따졌고 석지완은 "사과하러 왔을 뿐"이라고 끝까지 발뺌했다.

그 사이 박명수는 차옥심을 휠체어에 태워 윤정원의 집으로 무사히 모시고 왔다.

정원을 본 차옥심은 비록 어눌한 말이지만 "아가. 정원아"라고 불렀고 정원은 "할머니"라고 부르며 끌어 안은 채 엔딩을 맞았다.

한편, 이날 가사도우미는 김은애(김현주)의 정신이 돌아오는 것 같다고 차승희에게 알혔다. 이에 차승희는 김은애가 연기를 하는 것으로 알고 불안한 나머지 최면요법 등을 알아보라고 비서에게 지시했다.

120부작인 '좋은 사람'은 현재 10화를 남겨두고 있다.
김성은 기자 jade.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