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BC 주말드라마 ‘불어라 미풍아’에서 임지연은 탈북녀 ‘김미풍’ 역을 맡아 극중 애틋한 사랑을 나누던 이장고(손호준 분)와 결혼식을 올렸다.
한편 ‘불어라 미풍아’에서 ‘김미풍’이라는 인물은 “27세, 탈북녀, 외강내유, 자존심 강하지만 사랑스러운 아가씨다.
평양음악대학 무용학과 김승희! 일명 평양 날라리 또는 평양 금수저였다.
남한 여배우 뺨치는 비주얼에 어디 내놔도 꿇리지 않는 출신 성분, 게다가 출중한 무용 실력에 똑 부러지는 성격까지. 승희 얼굴을 보려고 학교 앞에 남학생들이 줄을 섰었다.
그렇게 순탄한 생활을 보내던 어느 날 저녁, 하루를 마치고 돌아온 승희에게 아버지께서는 서둘러 나가야 한다며 불같이 화를 내셨다.
정신 없이 부모님을 따라나선 길, 그게 탈북의 길인 줄은 정말 꿈에도 몰랐다.
우여곡절 끝에 오게 된 대한민국. 이제 북한 소녀가 아닌, 정말 아무것도 가진 것 없는 김미풍이 되어 세상을 헤쳐 나가야 한다.”
총 50부작으로 꾸며진 MBC 주말드라마 ‘불어라 미풍아’는 왈가닥 탈북녀 '미풍'과 서울 촌놈 인권변호사 '장고'가 천억 원대 유산 상속 등을 둘러싼 갈등을 극복해가며 진정한 사랑과 소중한 가족을 찾아가는 이야기를 펼쳐내고 있다.
차윤호 기자 gen1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