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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대 "딸도 배드민턴 선수로 키우겠다"…연인 변수미씨와 올봄 결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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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대 "딸도 배드민턴 선수로 키우겠다"…연인 변수미씨와 올봄 결혼

배드민턴 선수 이용대와 변수미가 올 봄 결혼식을 올린다./사진=이용대, 변수미 인스타그램 캡처이미지 확대보기
배드민턴 선수 이용대와 변수미가 올 봄 결혼식을 올린다./사진=이용대, 변수미 인스타그램 캡처
배드민턴 스타 이용대(29·요넥스)가 공개 연인 변수미(28) 씨와 결혼사실을 알려 네티즌의 폭발적인 주목을 받았다.

9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용대 어머니 이애자 씨는 연합뉴스와 전화 통화에서 "아들이 조만간 결혼한다"고 밝혔다.

이용대는 지난 2012년 변 씨와 교제 사실을 인정하고 지금까지 만남을 이어왔다.

변 씨는 동덕여대 방송연예과를 나와 한수현이라는 이름으로 배우 활동을 했다.
이용대는 2008년 베이징 올림픽 혼합복식 금메달, 2012년 런던 올림픽 남자복식 동메달 등을 획득한 한국 배드민턴의 간판스타다.

이용대의 소속팀인 요넥스의 한 관계자는 "이용대 선수가 결혼식은 비공개로 조용히 하고 싶다며 구체적인 일정과 장소는 알리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이 씨는 "용대가 바빠서 아직 양가가 결혼 일정을 잡지는 못했다"고 설명했다.

이 씨는 며느리가 될 변 씨에 대해 "좋은 인연으로 용대와 잘 사귀어왔다. 모든 면에서 마음에 든다"며 만족해했다.

이용대와 변 씨는 올해 봄 아기도 맞이한다.

이 씨는 "아기가 생겨서 너무너무 좋다"며 이용대의 첫아기가 딸이라고 귀띔했다.

이 씨는 "손녀도 재능이 있다면 운동을 할 수 있을 것"이라며 "용대도 딸을 배드민턴 선수로 키우고 싶다고 그러더라"라고 말했다고 연합뉴스는 전했다.

앞서 이용대는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예비신부 변수미에 대해 "운동선수라는 특수한 직업을 너무나 잘 이해하고 배려해준다"고 전했다. 그는 "2012년에 둘이 만나고 있다는 내용이 갑자기 알려진 후 괜한 오해의 시선 때문에 굉장히 힘들었다"며 그간의 고충을 토로하기도 했다.

이용대는 이날 아빠가 된다는 기쁜 소식도 함께 전했다. 그는 "올 봄에 아이가 태어난다"며 "지난해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직전에 수미씨가 임신 사실을 먼저 알았다"고 밝혔다. 이어 "혹시라도 올림픽 경기에 영향을 미칠까봐 대회가 끝난 후 나에게 알려줬다"고 예비신부의 사려 깊은 점에 고마운 마음을 표했다.

예비신부 변수미는 지난 2012년 영화 '수목장'에서 주연 여고생 귀신으로 얼굴을 알렸다. 이후 2015년 '쓰리 썸머 나잇', 2016년 '우리 연애의 이력'에 출연했다.

한편 현재 말레이시아 배드민턴 리그에 출전 중인 이용대는 인도네시아 리그까지 참가하고 이달 말 귀국할 예정이다.
김연준 기자 hs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