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밤 방송되는 MBC 일일드라마 '행복을 주는 사람' 83회에서는 임시원(조덕현 분)이 원수 박복애(김미경 분)의 감시를 뚫고 탈출한 가운데, 임은희(이윤지 분)와 소정(임은아·이규정 분) 자매가 친부 임시원의 생존을 확인하는 감격적인 장면이 그려진다.
복애 아들 서석진(이하율 분)은 오피스텔에 들렀다가 뭔가 이상한 낌새를 눈치 챈다. 석진은 어머니 박복애의 수하들이 이웃 오피스텔 문을 따는 것을 목격한 것. 석진은 '어머니는 오피스텔이 하나밖에 없는데'라며 의혹을 품는다.
한편 복애의 식당에서 잘린 건숙은 은희와 소정에게 사진 한 장을 들고 와서 임시원이 살아 있는 것 같다고 알린다. 건숙은 "아무리 봐도 니들 아버지 같지 않아?"라며 사진을 건넨다.
소정과 은희는 "이 사진이 맞으면 아버지 살아계신 거네"라고 밝은 얼굴로 말한다.
이후 은희와 소정, 건우(손승원 분)는 건숙과 함께 사진 속의 요양원을 찾아간다.
은희는 20여년 전 가족사진을 건네며 신분 확인을 부탁한다. 이에 요양원 직원은 "이분 엊그제 퇴원한 것 같다"고 밝힌다.
그중 여직원 한 명이 박복애가 임시원을 데려갔다고 밝힌다. 그녀는 "어떤 여자 분이 자기가 아는 친척 같다며 치료한다고 모시고 갔다"고 은희네 일행에게 알린다.
박복애의 감시를 뚫고 탈출한 임시원이 자신을 찾는 플래카드를 확인한 가운데, 친딸 이은희와 소정과의 상봉 시점이 관심을 모으고 있다.
MBC 일일드라마 '행복을 주는 사람'(연출 이성준·박승우, 극본 박지현)은 매주 월~금요일 저녁 7시 15분에 방송된다.
김성은 기자 jade.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