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 건강에 좋은 차가버섯 효능 효과!

지난 28일 방송된 MBN '엄지의 제왕'에서는 '장기 회춘' 시리즈 1탄으로 '위기의 장기 위를 깨워라' 편이 방송됐다.
이날 방송에서는 박수헌 소화기 내과의와 이정아 한의사 등이 출연해 위 건강을 지키는 방법을 소개했다.
박수헌 씨는 "위산은 화학적으로 강한 염산으로 되어 있다"며 "위산이 부족해도 소화불량에 걸릴 수가 있다"고 밝혔다. 위산이 부족하면 위 내부 살균작용이 저하되기 때문에 소장으로 세균 유입이 증가한다. 따라서 위산이 부족하면 가스가 차거나, 헛배가 부르고 묽은 변을 보거나 소화불량 등의 증세가 나타난다.
이날 이정아 한의사는 위를 제대로 비워주고 지치지 않게 하는 방법으로 위 재생 식단인 '3일 회춘 식단'을 공개했다.
그는 "위장장애에 가장 좋은 처방은 금식"이라며 "토하거나 설사를 하는 사람은 금식을 하면 바로 증세가 완화된다"고 밝혔다. 하지만 그는 "금식 후가 문제"라며 "허기를 달래기 위해 급하게 먹고(급식), 폭식을 하면 또 다시 배가 아픈 증세가 반복된다"며 주의를 요했다.
이정아 한의사는 '기적의 3일 위 회춘식단'으로 숭늉, 흰죽, 찰밥을 하루씩 순차적으로 먹을 것을 권했다.
첫째 날은 독소 제거와 함께 위를 비우는 것으로 하루 동인 따뜻한 숭늉을 먹는 것이 좋다. 그는 건강한 사람보다는 위가 약하거나 만성소화불량 환자에게 추천하는 식단이라고 밝혔다. 섭취 방법으로는 1.5L의 따뜻한 숭늉을 준비한 후 허기질 때마다 밥공기 3/1 분량의 숭늉을 먹는다.
둘째 날에는 흰죽을 먹는다. 아침, 점심, 저녁 조미료가 들어가 있지 않은 흰죽만 섭취한다. 위가 최소한의 운동만 해서 쉬어주는 것으로 위를 자극할 수 있는 간장 등을 첨가하지 않는 것이 좋다.
셋째 날에는 찰밥을 권했다. 찰밥은 소화 기능이 약한 사람에게 효과적으로 아침, 점심, 저녁 찰밥 반 공기와 무나물 등 자극이 적은 반찬을 함께 먹는다.
그는 또 위 건강에 좋은 식품으로 차가버섯을 소개했다. 차가버섯은 자작나무 수액을 먹고 자라는 천연버섯으로 살아 있는 나무에서 기생한다. 차가버섯은 북위 45도 이상의 추운 지역에서 자라는 자작나무에 자생하며 주로 러시아의 시베리아 지역에 많이 분포하고 있다.
서재걸 박사는 "차가버섯의 다른 이름이 '자작나무의 암 덩어리'"라며 "자작나무의 영양분을 흡수해 암덩어리처럼 존재해서 생긴 이름"이라고 밝혔다. 그는 "자작나무는 일종의 암 덩어리인 차가버섯을 이기기 위해 생리활성 물질을 생성하는데, 차가버섯은 그 생리활성 물질까지 흡수한다"고 덧붙였다.
왕혜문 한의사는 "차가버섯을 러시아에서 말할 때는 '크로모겐 콤플렉스'(차가버섯의 베타글루칸과 항산화 성분을 수치화한 것) 수치를 함께 거론한다"며 "크로모겐 콤플렉스 수치가 10%이상인 차가버섯은 좋은 버섯으로 분류된다"고 설명했다.
권오중 박사는 "영국에서 올해 5대 슈퍼 푸드 중 하나로 차가버섯이 꼽혔다"며 세계 각국에서 주목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정아 한의사는 "차가버섯 성분 중 다당류의 일종인 베타글루칸이 우리 몸의 면역 세포를 활성화시키는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MBN '엄지의 제왕'은 매주 화요일 밤 11시에 방송된다.
김성은 기자 jade.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