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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로가수 박재란, 심장마비로 '효녀' 딸 먼저 보낸 안타까운 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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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로가수 박재란, 심장마비로 '효녀' 딸 먼저 보낸 안타까운 사연

박재란이 누리꾼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사진=KBS 1TV '아침마당-화요 초대석' 영상이미지 확대보기
박재란이 누리꾼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사진=KBS 1TV '아침마당-화요 초대석' 영상
[글로벌이코노믹 석지헌 기자]
원로가수 박재란이 실시간 검색어 1위에 등극하며 누리꾼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박재란은 대학가요제 출신인 故박성신의 어머니로 알려지면서 다시 한번 이름을 알리기도 했다.

박재란의 둘째 딸인 故박성신은 지난 2014년 세상을 떠났다. 1988년 제9회 강변가요제에서 '비오는 오후'라는 곡을 불러 가창상과 장려상을 받았다. 대표곡으로는 '한번만 더'가 있다. 그러나 45세의 젊은 나이에 심장마비로 세상을 떠났다.

특히 '한 번만 더'는 가수 나얼, 이승기, 마야 등 후배 가수들이 리메이크하기도 했다.

'원조 꾀꼬리'로 불리는 원로가수 박재란은 1938년생으로 1960년대를 풍미한 스타였다.

박재란은 '뜰 아래 귀뚜라미', '코스모스 사랑', '밀짚모자 목장 아가씨' 등의 히트곡을 남겼고 '산 너머 남촌에는'을 발표하면서 대중의 사랑을 받는 가수로 자리매김했다.

박재란은 사망한 자신의 딸에 대해 "팔삭둥이로 낳아서 아픈 손가락인 딸이었다"며 "굉장한 효녀였다"고 밝혔다. 이어 "죽어도 가수하지 말랬는데 결국 가수가 됐다"고 덧붙였다.

박재란은 또한 결혼생활과 이혼에 대해 "결혼을 하고 이혼을 했다. 아픈 상처를 달래려 미국행을 택했는데 힘들었다"며 "로스앤젤레스에서 밤무대에 올랐는데 내가 공연장에만 손님이 줄을 서니까 다른 업소에서 나를 소송걸었다. 감옥에도 다녀왔다"고 밝히기도 했다.


석지헌 기자 cak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