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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죄도시' 실화 바탕으로 했다고? 과거 '흑사파, 왕건이파' 사건 재조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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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죄도시' 실화 바탕으로 했다고? 과거 '흑사파, 왕건이파' 사건 재조명

영화 범죄도시가 개봉 첫날 16만명을 기록하며 순항하고 있다. 사진=범죄도시에 출연한 마동석이미지 확대보기
영화 범죄도시가 개봉 첫날 16만명을 기록하며 순항하고 있다. 사진=범죄도시에 출연한 마동석
[글로벌이코노믹 석지헌 기자]
영화 범죄도시가 개봉 첫날 16만으로 박스오피스 3위를 기록하며 순항하는 가운데 실화 사건을 모티브로 하고 있어 관심이 쏠린다. 4일 영화진흥위원회에 따르면 '범죄도시'는 3일 600개의 스크린에서 16만 4933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누적관객수는 19만 4933명이다.

이 가운데 범죄도시가 실화를 바탕으로 제작됐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흑사파와 왕건이파에 대한 사건도 재조명되고 있다.

영화 범죄도시는 서울 구로구 가리봉동 차이나타운을 배경으로 한다. 실제로 2004년 5월 '왕건이파'로 활동했던 조선족 윤모씨를 비롯한 14명에 대해 살인미수 혐의 등으로 구속영장을 신청한 사건과, 2007년 4월 가리봉동 일대 차이나타운을 거점으로 조직된 연변 조직 '흑사파' 두목 양모씨 등 7명을 구속하고 25명을 불구속 입건한 사건을 섞어서 각색한 영화다.

범죄도시는 중국에서 넘어와 시민들까지 위협하며 도시 전체를 순식간에 위험에 몰아넣었던 조직을 강력반 형사들이 일망타진하는 이야기를 그린다.

영화를 본 관객들은 '의외'라는 반응이다. 기대한 것보다 탄탄한 스토리와 액션, 유머의 밸런스가 잘 맞았다는 것.

영화를 관람한 관객들은 "킬링 타임용으로는 속이 뻥 뚤리는 영화다" "사이다 같은 영화" "액션과 유머의 밸런스가 정말 좋았다" "기대없이봤는데 완전 한방맞음, 지대로다" "액션도 배우도 괜찮았어요...특히 윤계상 악역 역활이 많이 돋보였던 것 같습니다" "마동석도 특유에 카리스마와 액션 연출을 잘해주어서 즐겁게 보았습니다. 사람들이 많이 보게될것 같습니다" 등 긍정적인 반응들을 쏟아냈다.

한편 '남한산성'은 44만 4478명으로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킹스맨:골든서클'은 27만 1220명으로 2위를 기록했다.


석지헌 기자 cak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