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미국 식품의약국(FDA)는 록펠러 신경과학연구소가 알츠하이머 초음파 치료 임상시험을 진행할 수 있도록 승인했다. 이스라엘 의료회사 인사이텍(Insightec)과 함께 개발에 착수할 예정이다.
초음파 치료가 성공한다면, 뇌 질환에 필요한 약물을 뇌에 안전하게 들여보낼 수 있어 효과적이라는 게 연구진의 주장이다.
인사이텍 모리스 R. 페레 회장은 "뇌혈관에는 혈류에 섞여 있는 해로운 물질이 뇌로 들어가지 못하게 선택적으로 차단하는 '검문소'인 혈뇌장벽(BBB)이 있다"며 "초음파치료로 혈뇌장벽에 잠시 구멍을 뚫었다가 신속하게 닫으면 큰 부작용 없이 필요한 약물을 뇌로 주입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아름 기자 arhan@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