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당시 에즈라 밀러는 수현이 인터뷰 도중 중학생 시절 원서로 '해리포터' 책을 처음 접했다고 하자 노르웨이 출신 리포터가 "그때 영어를 할 줄 알았다니 놀랍다"는 식으로 말하자 에즈라 밀러는 "심지어 (수현은) 지금도 영어로 말하고 있다. 놀랍게도 매우 잘. 멋지죠"라며 "나는 영어밖에 못 한다. 내 한국어는 엉망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대박", "밥 먹었어?" 등의 짧은 한국어를 했고, 키얼스티 플라가 "그게 뭐냐? 한국어였냐?"고 무례한 반응을 보이자 "내가 지금 하는 말은 헛소리인 줄 알았냐. 한국어"라면서 응수했다.
영어권에서 백인이 동양인에게 "영어를 할 줄 아느냐", "영어를 잘한다" 등의 질문과 반응은 인종차별 행위로 해석된다. 이에 함께 인터뷰에 응했던 에즈라 밀러가 수현의 영어실력을 추켜 세우며 리포터에 맞서 대응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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