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1일 오전 방송되는 SBS 일일드라마 '수상한 장모'(극본 김인강, 연출 이정훈) 2회에서는 왕수진(정체 흑장미, 김혜선 분)이 제이그룹 업무 협약 패션쇼 피날레 무대에 오른 키운 딸 제니 한(정체 최경아, 신다은 분)을 노리는 반전이 그려진다.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된 '수상한 장모' 2회 티저 예고 영상에 따르면 왕수진은 양딸 제니 한이 한국의 제이그룹과 업무 협약을 한 것을 두고 득이 되는 지를 따진다.
수진은 "제이그룹과의 계약 말이야 정말 영양가가 있다고 보나?"라며 예비사윗감으로 점찍어 둔 안만수(손우혁 분)에게 확인한다.
이에 안만수는 "제니씨가 너무 가고 싶어 해서요"라며 한국에 가고 싶어하는 제니의 뜻을 존중했다고 답한다.
그러나 수진은 "기자 나부랭이들 제니한테 뭐 부스러기라도 주워갈까해서 알짱알짱 신물이 나네"라며 불만을 터트린다.
그럼에도 수진은 제니에게 한국행 비행기 티켓을 건넨다. 제니는 티켓을 확인하고 기뻐한다.
프리랜서 기자인 이경인(고다연 분)은 "제니 양이 만나야 하는 기자는 바로 저 이경인이다"라며 귀국하는 제니 한과의 인터뷰 기사를 쓰겠다고 의지를 불태운다.
한편, 제이그룹 오다진(고인범 분) 회장의 업무 제안을 거절한 이동주(김정현 분)는 세들어 살던 집에서 쫓겨날 위기에 처한다. 집주인이 한 달 안에 비우라고 보증금을 동주에게 건넨 것.
앞서 방송된 1회에서는 오다진과 소매치기 출신 왕수진의 악연이 그려졌다. 오다진은 경찰학교 출신이지만 7년 전 살인누명을 쓰고 퀵서비스 직원으로 살고 있는 이동주를 회사로 호출했다. 오다진은 이동주에게 흑장미 때문에 잘나가던 경찰이었던 아들 내외가 죽었다며 흑장미 수사를 의뢰했다. 그러나 이동주는 "경찰도 못하는 일을 왜 내게 시키느냐?"며 오다진의 제안을 거절한 바 있다.
동주는 딸 이마음(이한서 분)의 초등학교 학부모 공개수업을 찾은 뒤 "더 좋은 집 얻자"라며 동생인 이경인과 마음이를 위로한다.
한편, 은둔자로 소문난 베일에 싸인 디자이너인 제니 한은 제이그룹과의 패션쇼 피날레 무대에 서겠다고 양엄마 왕수진에게 밝힌다. 제니가 "오늘 무대 피날레 저도 섭니다"라고 주장하자 왕수진은 "지난 번 사고 잊었니? 위험할지도 몰라"라며 반대한다.
그러나 제니 한은 "괜찮아. 엄마 말대로 가면도 준비했잖아"라며 안심시킨다.
제니 한이 노출되는 것을 극도로 꺼리는 왕수진은 "잠잠하더니, 또 쓸데없는데 욕심을 내"라며 제니를 향해 별러 긴장감을 자아낸다.
과거 수진은 소매치기 시절 도망치다가 길을 잃고 해매는 제니를 발견해 도피에 성공한 뒤 그녀를 입양해 미혼모로 신분 위장을 한 바 있다.
마침내 제니가 가면을 쓰고 무대에 오르자 수진은 휴대폰으로 "준비 됐어? 실수 없게 해"라며 제니 한을 노리는 모종의 지시를 해 긴장감을 더욱 증폭시킨다.
김혜선이 소매치기 출신 왕수진으로 악역에 도전에 색다른 매력을 발산하고 있는 '수상한 장모'는 평일 오전 8시 35분에 방송된다.
'수상한 장모' 인물관계도는 다음과 같다.

김성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de.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