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토란' 오징어순대 레시피…쫄깃한 식감 비밀은 '불린 찹쌀'

속초 별미 오징어순대를 집에서 즐기는 비법이 공개됐다.

4일 방송된 MBN '알토란' 242회에는 스페셜 게스트로 봉준호 셰프가 출연했다.

봉준호 세프는 "속초에서 맛보는 오징어순대 맛을 집에서 맛볼 수 있게끔 확실하게 알려드리겠다"며 누구나 손쉽게 따라할 수 있는 오징어순대를 만드는 법을 선보였다.

특히 속까지 쫄깃한 오징어순대 비법은 불린 찹쌀로, 불린 찹쌀을 참기릅에 볶아서 오징어속을 만들었다. 또한 속초 오징어순대 맛을 살리기 위해 속재료로 다진 오징어 외에 새우와 표고버섯을 추가해 감칠맛을 더했다.
여름철 색다른 맛을 즐길 수 있는 속초식 오징어순대 만드는 법은 다음과 같다.


-오징어순대 재료: 오징어 2마리, 참기름 1 큰 술, 다진 양파 40g, 불린 찹쌀 80g, 물 1컵 반, 다진 당근 20g, 다진 표고버섯 1개, 다진 청양고추 2개, 다진 홍고추 1개, 다진 오징어 다리 2마리 분량, 중새우 4마리, 간장 1 큰 술, 깨소금 1 작은 술, 밀가루 1 큰 술

<오징어순대 만드는 법>

1. 다리를 떼어내고 손가락을 오징어 속으로 넣어 내장을 꺼내 동그란 모양을 살려서 손질한 오징어 2마리의 몸통을 끓는 물에 10초간 데쳐 식힌다. 이 때 오징어는 끓는 물에 넣은 후 5초가 지나면 뒤집고 5초가 더 지나면 꺼내서 식힌다. 떼어낸 다리는 다져서 오징어순대 속재료로 활용한다.

2. 오징어순대 속재료를 만든다. 먼저 센 불에 참기름 1 큰 술, 다진 양파 40g, 불린 찹쌀 80g을 넣고 볶다가 중불로 줄이고 물 1컵 반을 3분 간격으로 3번에 나눠 넣으면서 볶는다. 이때 마지막 물을 넣은 후에는 약 불로 줄인다.

3. 남은 속재료를 넣고 볶는다. 다진 당근 20g, 다진 표고버섯 1개, 다진 청양고추 2개, 다진 홍고추 1개, 다진 오징어 다리 2 마리 분량, 중새우 4마리를 순서대로 놓고 볶다가 간장 1 큰 술을 넣고 간을 한 뒤 깨소금 1 작은 술을 넣는다.

4. 데친 오징어 몸통 안에 밀가루 1 큰 술을 묻힌 후 속재료를 80%만 채워 나무로 된 이쑤시개를 끼워 오징어순대 입구 막고 김 오른 찜기에 넣어 6분간 찐다. 속재료를 오징어 속에 꽉 채우면 찌면서 오징어가 줄어들어 속재료가 밖으로 밀려나와 지저분해진다.

5. 찐 오징어순대는 한 김 식힌 후 1cm 두께로 썰어서 접시에 담아낸다.

매주 다양한 제철 요리가 공개되는 MBN '알토란'은 일요일 밤 11시에 본방송이 전파를 탄다.


김성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de.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