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러나 공항 주차장이 협소해 주차난을 겪는 경우도 덩달아 늘어나면서 최근에는 사설 주차대행업체에 차를 맡기는 여행객들이 증가했다.
김포공항 주차대행 ‘탑주차’는 이용객의 주차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 주차대행비 무료, 주차비 할인 이벤트를 실시하겠다고 8일 밝혔다.
월~금요일의 경우 1만5000원, 주말과 공휴일의 경우 2만 원에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주차대행료는 따로 부과하지 않는다. 이는 김포공항 주차이용료에 비해 주중에는 5000원, 주말·공휴일의 경우 1만 원 저렴하다고 해당 업체 측은 설명했다.
탑주차 관계자는 “김포공항 주차장은 입국장에서 먼 곳에 위치해 있어 평소 이용객의 불편 호소가 잦았던 곳이다. 또 지난해에 주차비까지 인상되면서 공항 이용객의 애로사항이 더 늘어났다”면서 “탑주차는 김포공항 이용객의 주차비 부담을 덜어드리기 위해 할인이벤트를 시작했다. 앞으로도 고객을 생각한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 업체 관계자는 도 “사설업체를 이용하는 고객이 늘어난 만큼 불법 사설 주차대행 업체들도 많아졌다. 일부 불법주차대행 업체는 보험에 가입돼 있지 않아 사고 발생 때 제대로 된 보상을 받을 수 없다. 따라서 사설업체 선정 시에는 전 직원이 책임보험 가입이 돼 있는 지 등을 알아보고 업체 후기 또한 꼼꼼히 살펴봐야 한다”라고 설명했다.
정영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jddud@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