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리네어 레코즈 공식 해산, 힙합 전설로 남아…더콰이엇 "그동안 감사!"

국내 힙합 레이블 일리네어 레코즈가 설립 10년 만에 공식 해산해 전설로 남았다.

일리네어 레코즈 측은 6일 오후 공식 SNS를 통해 "일리네어 레코즈는 지난 10년의 긴 여정을 마무리하고 아티스트들은 각자의 위치에서 새로운 도전을 시작하려고 합니다"라며 해산 소식을 전했다. 이어 "그동안 보내주신 성원과 사랑 에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아티스트들의 새로운 시작에 많은 응원 부탁드리겠습니다. 다시 한 번 감사합니다"라고 적었다.

일리네어 레코즈의 수장 래퍼 더콰이엇 또한 이날 자신의 SNS를 통해 "그동안 감사했습니다!"라며 짧은 인사를 남겼다.

일리네어 레코즈는 지난 2011년 래퍼 더콰이엇과 도끼가 공동 설립했다. 이후 래퍼 빈지노를 영입, 트렌디한 음악과 탄탄한 팬덤으로 인기를 누렸다. 도끼는 지난 2월 레이블을 떠났으며, 더콰이엇은 지난달까지 꾸준하게 앨범 작업을 해왔다.
앞서 빈지노는 지난 3일 "새로운 도전을 하고 싶다"면서 9년 동안 몸담았던 일리네어 레코즈를 떠난다고 공식 발표했다.

한편, 일리네어 레코즈 공식 해산 소식에 수많은 힙합 팬들은 "내 학창 시절과 현재까지 같이 해줘서 고마워요. 죽을 때까지 내 추억에 있을 거예요. 수고하셨습니다", "그냥 전설로 남아버렸네", "일리네어는 해체했지만 국힙 역사 속에서 그리고 제 마음속에서는 최고의 레이블로 영원히 빛날 것입니다", "추억 속으로 사라지네" 등의 댓글로 아쉬움과 격려를 보냈다.


김성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de.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