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토트넘 소속 수비수 토비 알더바이렐트가 아이슬란드 대표전에서 벨기에 대표 통산 100경기 출전을 달성했다. 2009년 5월 일본에서 열린 칠레와의 2009 기린컵 축구 국가대표팀 경기에서 벨기에 대표팀에 데뷔한 알더바이렐트는 대표팀 경력 초기에는 오른쪽 측면 윙백 역할을 주로 맡았다.
이후 ‘유로 2016’ 대회 전후로 센터백으로 포지션을 옮겨, 현재는 이 포지션의 주력 멤버로 수비 라인을 지지하고 있다. 지금까지 두 번의 월드컵과 앞서 언급한 유로 대회 등 세 차례의 메이저 대회를 경험했다.
그리고 현지시간 8일 열린 UEFA 네이션스 리그 2020-2021 리그A 2조 2차전 아이슬란드전에서 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대망의 통산 100경기 출장을 달성했다. 로베르토 마르티네즈 감독의 배려로 자신의 역사적 게임에 주장 완장을 차고 나선 알더바이렐트는 ‘클린시트’는 놓쳤지만 팀의 5-1의 대승에 공헌했다.
알더바이렐트는 자신의 공식 트위터를 통해 “100경기 도달! 붉은 악마 유니폼을 입을 때는 언제나 자랑스럽다. 이런 영광을 맞을 수 있었던 것은 지금까지 도와준 모든 주변 사람들 덕분이다”라며 기쁨과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또 대승을 거둔 경기 후에는 “이 팀은 최고다. 주장을 맡은 시합에서 멋진 승리를 거두어서 더욱 그렇다. 제레미 도쿠의 첫 골을 축하한다”고 말했다. 벨기에 대표팀 100경기 출전은 수비수 얀 베르통언(120경기), 미드필더 악셀 비첼(107경기), 미드필더 에덴 아자르(106경기)에 이어 네 번째 쾌거다.
김경수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ggs0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