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이적시한 마감일인 현지시각 5일 도르트문트 제이든 산초의 영입을 결국 포기하고 우루과이 대표 FW 에디손 카바니(33)를 영입했다고 클럽 공식 사이트를 통해 발표했다. 계약 기간은 1년이고 추가로 1년 연장 옵션이 붙어 있다.
카바니는 2007년 팔레르모 이적으로 유럽에 상륙한 이후 통산 341골을 기록하며 세리에A와 리그앙에서 모두 득점왕을 차지했다. 지난 시즌 마지막으로 탈퇴한 파리 생제르맹(PSG)에서는 6번의 리그 타이틀 획득에 공헌했으며, 클럽 역대 최다가 되는 200득점을 기록했다. 우루과이 대표팀으로도 통산 116경기에 출전해 50골을 올렸다.
자신에게는 첫 프리미어리그 도전인 카바니는 클럽 공식 사이트를 통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세계에서 가장 위대한 클럽 중 하나다. 오프시즌 동안 몸을 잘 만들어 왔고, 이 믿을 수 없을 것 같은 클럽에서 시합에 나가고 싶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새 팀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그리고 “나는 커리어 내내 축구계에서 가장 열정적인 서포터들 앞에서 뛰었는데 맨체스터에서도 마찬가지다. 올드 트래퍼드의 분위기를 체험하는 게 너무 기다려진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축구책에 나의 작은 이야기를 계속 쓰여지기를 기대하고 있고, 그래서 나의 초점은 언제나처럼 축구라는 일을 계속해야 한다는 것을 안다. 감독과 대화하면서 이 아름다운 셔츠를 입고 싶은 마음이 커졌다”고 덧붙였다.
한편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은 카바니 영입에 즈음해 “그는 경험이 풍부한 궁극의 프로페셔널이며, 항상 팀을 위해 모든 것을 바치고 있다. 그의 골 기록은 클럽과 국가에 훌륭하며 그와 같은 선수와 계약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환영의 뜻을 밝혔다.
이어 “그는 또 기대하는 포인트로 팀에 에너지, 파워, 리더십, 그리고 훌륭한 멘탈리티를 주겠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골을 넣는 것”이라며 “성공을 위해 필요한 것을 잘 알고 있고 그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임팩트를 주길 고대하고 있다”며 활약을 기대했다.
김경수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ggs0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