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날이 창립기념일인 빙그레, 붕어싸만코의 모습을 형상화
위메프, 서비스 10주년 맞아 굴림과 꺾임 조화 ‘위메프체’ 내놔
위메프, 서비스 10주년 맞아 굴림과 꺾임 조화 ‘위메프체’ 내놔

빙그레는 지난 8일 한글 글꼴 ‘빙그레 싸만코체’를 배포했다. 빙그레가 한글날을 맞아 제작한 5번째 서체다. 빙그레를 대표하는 스테디셀러 아이스크림 제품 붕어싸만코의 로고 디자인을 기반으로 제작됐다. 빙그레가 비용을 부담하고 윤디자인그룹이 디자인을 맡았다.
빙그레 싸만코체는 남녀노소에게 모두 사랑받는 붕어싸만코 아이스크림 특유의 붕어 모양과 부드럽고 달콤한 맛의 표현을 극대화하기 위해 캘리그라피 서체로 개발됐다. 붕어싸만코의 모습을 형상화한 귀엽고 앙증맞은 폰트 특수문자(딩벳)를 함께 제공한다. 이 서체는 빙그레 서체 홈페이지에서 누구나 무료로 다운로드받아 사용할 수 있다.
한글날이 창립기념일인 빙그레는 국내 상장 기업 중 손에 꼽는 순 한글 기업명을 사용하는 기업이다. 김호연 빙그레 회장은 한글이 다른 글자에 비해 글꼴 숫자가 부족하다는 것에 착안해 2015년부터 한글 글꼴의 개발과 보급에 나섰다. 앞서 배포된 빙그레체, 빙그레체Ⅱ, 빙그레 따옴체, 빙그레 메로나체의 합산 다운로드 수는 총 200만 건을 넘어섰다.
빙그레 관계자는 “앞으로도 한글 관련 후원 사업을 꾸준히 펼쳐 나갈 계획이다”라고 전했다.

같은 날 위메프는 서비스 10주년을 맞아 ‘위메프체’를 무료 배포했다. 공교롭게도 한글날과 시기가 겹쳐 눈길을 끈다. 위메프체는 전문 업체를 거치지 않고 위메프 임직원들이 직접 디자인과 제작 전반에 참여한 것이 특징이다. 위메프 CI의 형태적 특징을 바탕으로 굴림과 꺾임이 조화를 이룬다. 정직하고 유연한 인상을 표현했다.
위메프 관계자는 “직원들의 손에서 탄생하게 된 서체를 한글날을 기점으로 배포하게 돼 더욱 의미가 있다”면서 “위메프가 제공하는 콘텐츠 다방면으로 위메프체를 적용해 고객들에게 친근하게 다가가며 브랜드 가치 제고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연희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ir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