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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스포츠 24] 역대 최고 이적료 축구 스타 ‘톱5’…네이마르 2억2,200만 유로 압도적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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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스포츠 24] 역대 최고 이적료 축구 스타 ‘톱5’…네이마르 2억2,200만 유로 압도적 1위

주로 여름과 겨울 두 차례에 걸쳐 선수들의 이적 시장이 열리며 선수의 이적에 따라 매년 거액의 이적료가 오르내리고 있다. 풋볼 채널 편집부는 역대 선수들의 이적료 랭킹을 작성해 상위권에 이름을 올린 선수를 소개한다. ※ 이적료는 이적 전문 데이터 사이트 ‘트랜스퍼마르크트(transfermarkt) 참조, 금액은 현재 환율로 통일

파리 생제르맹(PSG) 공격수 네이마르.이미지 확대보기
파리 생제르맹(PSG) 공격수 네이마르.


■ 1위=네이마르

포지션‧국적: FW (브라질 대표)/생년월일: 1992년 2월 5일(28세)/소속 클럽: 바르셀로나→파리 생제르맹/이적일: 2017년 8월 3일 (당시 25세)/이적료: 2억2,200만 유로 (약 3,004억5,258만 원)/첫해 리그전 성적: 20경기 출장 19득점 13도움
산투스 시절부터 주목받아 2011년 남미 ‘올해의 선수상’을 수상하고 2년 뒤 바르셀로나와 5년 계약을 맺었다. 이 클럽에서는 리오넬 메시, 루이스 수아레스와 함께 계속 다른 팀을 위협하며 UEFA 챔피언스리그(CL)를 필두로 많은 타이틀을 가져왔다.

그런 만큼 2017년 바르셀로나 퇴단 의사가 밝혀졌을 때는 상당히 놀라웠다. 그리고 결국 브라질의 보물은 파리 생제르맹(PSG)으로 옮겼는데 2억2.200만 유로(약 266억4000만엔)라는 놀라운 이적료였다. 브라질이 낳은 스타의 PSG 이적 후 3년 반이 지났지만, 아직 이 금액을 웃도는 초 빅딜은 성사되지 않았다. 이대로 그가 선두를 달릴 것인가, 아니면 이보다 더 좋은 선수가 나타날 것인가, 향후 축구계의 주목 포인트 중 하나다.

파리 생제르맹(PSG) 공격수 킬리안 음바페.이미지 확대보기
파리 생제르맹(PSG) 공격수 킬리안 음바페.


■ 2위= 킬리안 음바페

포지션‧국적: FW(프랑스 대표)/생년월일: 1998년 12월 20일(22세)/소속 클럽: 모나코→파리 생제르맹/이적일: 2018년 7월 1일(당시 19세) ※임대에서 완전 이적으로 이행/이적료: 1억4,500만 유로 (약 1,962억4,155만 원) 첫해 리그전 성적: 27경기 출장 13득점 7도움

킬리안 음바페의 이름이 세계에 알려지기까지 그렇게 많은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16세의 어린 나이에 프로에 데뷔했고 프랑스의 위대한 ‘레전드’ 티에리 앙리를 제치고 모나코에서 최연소 득점을 기록하는 등 당시부터 그 실력은 다른 젊은 선수들과 비교해도 머리 하나는 뛰어났기 때문이다.

모나코에서 맹활약으로 2017년 파리 생제르맹(PSG)에 매입 옵션부 임대로 입단한 뒤에도 이 유망주의 기세는 꺾일 줄 몰랐다. 2018년에는 매입 옵션이 행사돼 PSG는 당시 19세였던 공격수에게 1억4,500만 유로의 이적료를 쓰게 됐다.

앞으로의 축구계를 견인해 갈 22세는 현재도 PSG에서 하이 퍼포먼스를 계속 보여주고 있다. 이제 그 시장가치는 1억8,000만 유로(약 2,436억1,020만 원)로 상승했다. 만약 앞으로 그가 신천지를 찾게 된다면 다시 한번 세계 축구계를 놀라게 할 이적료가 튀어나올 가능성도 없지 않다.

바르셀로나 미드필더 필리페 쿠티뉴.이미지 확대보기
바르셀로나 미드필더 필리페 쿠티뉴.


■ 3위=필리페 쿠티뉴

포지션‧국적: MF(브라질 대표)/생년월일: 1992년 6월 12일(28세)/소속 클럽: 리버풀→바르셀로나/이적일: 2018년 1월 8일 (당시 25세)/이적료: 1억4,500만 유로 (약 1,962억4,155만 원)/첫해 리그전 성적: 18경기 출장 7골 6도움

2013년에 입단한 리버풀에서의 빛은 확실한 것이 있었다. 공격진의 중심으로서 많은 환희를 팀에 가져왔고, 클럽 연간 최우수선수에 두 번 선정되었으며, PFA(잉글랜드 프로축구협회) 올해의 선수에도 선정된 실적을 가질 정도로 틀림없이 ‘월드클래스’ 존재 중 하나였다.

하지만 2018년 바르셀로나에 입단한 뒤 리버풀 시대의 빛이 자취를 감추고 말았다. 클럽 사상 최고액인 1억4,500만 유로(약 174억엔)의 이적료를 받고 온 터라 기대가 컸지만, 팀 스타일에 제대로 적응하지 못하면서 구설에 오를 때가 많았다.

바이에른 뮌헨 임대 기간을 마치고 바르셀로나로 돌아온 이번 시즌 초반에는 출전기회가 많았지만, 부상 여파로 계속 이어지지 못했다. 현재는 페드리의 대두도 있어 서열이 내려간 상황이다. 공격 감각이 틀림없는 만큼 제자리를 찾아야 ‘먹튀’라는 비난을 면할 수 있을 것 같다.

바르셀로나 공격수 우스만 뎀벨레.이미지 확대보기
바르셀로나 공격수 우스만 뎀벨레.


■ 4위=우스만 뎀벨레

포지션‧국적: FW(프랑스 대표)/생년월일: 1997년 5월 15일(23세)/소속 클럽: 도르트문트→바르셀로나/이적일: 2017년 8월 25일 (당시 20세)/이적료: 1억3,000만 유로 (약 1,759억4,070만 원)/첫해 리그전 성적: 17경기 출장 3골 7도움

모국 스타드 렌에서 프로 데뷔를 완수하고 나서 불과 1년 만에 도르트문트로 이적했다. 신천지에서 첫 시즌부터 분데스리가 32경기에 출전해 6골 13도움의 성적을 거뒀다. 훈련 무단결석 등 나쁜 행실이 두드러진 게 사실이지만 공격수로서의 실력은 의심의 여지가 없었다.

그리고 도르트문트 가입 1년 후 프랑스대표팀 공격수들은 자신을 높이 평가해 준 바르셀로나로 이적을 결단했다. 이적료는 당시 바르셀로나 사상 최고액인 1억3,000만 유로였다. 등 번호는 이전까지 네이마르가 착용하던 11번으로 정해지는 등 기대치가 당연히 높았다.

하지만 바르셀로나의 고가 쇼핑은 현시점에서 실패로 끝났다. 스페인에 온 뒤부터 잦은 부상에 시달리며 그동안 결과를 거의 남기지 못했다. 매년 방출 소문이 제기되는 등 23세의 절은 나이에도 잠재력을 폭발시키지 못하며 평가를 크게 떨어뜨리고 있다. 완전 부활의 시점은 올 것인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공격수 주앙 펠릭스.이미지 확대보기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공격수 주앙 펠릭스.


■ 5위=주앙 펠릭스

포지션‧국적: FW(포르투갈 대표)/생년월일: 1999년 11월 10일(21세)/소속 클럽: 벤피카→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이적일: 2019년 7월 3일 (당시 19세)/이적료: 1억2,720만 유로(약 1,721억 5,121만 원)/첫해 리그전 성적: 27경기 출장 6골 1도움

8세에 포르투의 하부조직에 입단했지만, 체격이 작았던 것이 원인이 되어 15세 때에 방출됐다. 그러나 이후 이적한 벤피카에서 특별한 재능이 완전히 꽃을 피우면서 2018-19시즌에 톱 팀 승격을 이루고 같은 시즌의 UEFA 유로파리그(EL)에서는 대회 사상 최연소 해트트릭을 달성하기도 했다.

그렇게 세계에 이름을 떨친 그는 2019년 바르셀로나로 떠난 앙투안 그리즈만의 후임으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 입단했다. 이적료는 1억2,720만 유로로 알려지고 있으며 이는 10대 선수로는 킬리안 음바페에 이어 세계 두 번째 액수다.

큰 기대를 안고 스페인 땅을 밟은 포르투갈 대표 공격수는 1년 차에는 제 몫을 하지 못했지만, 2년째인 이번 시즌에는 약동하면서 공격진을 훌륭히 이끌고 있다. 라리가 상륙 후 첫 두 자릿수 득점은 거의 확실하다고 봐도 무방해 보인다.


김경수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ggs0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