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지은은 지난 1995년 KBS에서 방영한 인기 드라마 '젊은이의 양지'에서 남장 소매치기로 출연해 강렬한 눈도장을 찍었다.
9일 경찰 등에 따르면 이지은은 전날인 8일 오후 8시4분께 자택인 서울 중구 한 아파트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연락이 되지 않는다"는 내용의 신고를 통해 숨진 이씨가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자세한 사망원인 규명을 위해 부검을 진행할 계획이다.
한편, 이지은은 2000년 12월 사업가 이모씨와 결혼했으며 6년 전 이혼했다. 3년 전부터 한 커피전문접 프랜차이즈 대표이사로 활동하면서 이 아파트에서 아들과 함께 지내왔다. 최근 아들이 입대한 뒤 이씨는 혼자 지낸 것으로 전해진다.
이지은은 1994년 SBS '좋은 아침입니다' 모델로 데뷔했다. 같은해 드라마 '느낌'에 출연했으며 '젊은이의 양지'를 통해 스타덤에 올랐다. 그는 1996년 영화 '금홍아 금홍아'로 16회 청룡영화상과 34회 대종상영화제에서 신인 여우상을 받기도 했다. 그밖에 드라마 '며느리 삼국지', '왕과 비' 등에도 출연했으며 2004년 드라마 '해신'을 마지막으로 연예계를 떠났다.
김성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de.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