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 즐라탄 복귀 밀란 피로 누적 맨유 잡을까?
이번 16강 2차전에서 손꼽히는 강호 대결인 밀란과 유나이티드의 맞대결은 첫 경기를 1-1 무승부로 끝냄으로써 이번 2차전이 승부를 결정하게 됐다. 지난주 열린 1차전에서는 주전들이 빠진 원정팀 밀란을 상대로 맨체스터 시티와의 ‘더비’에서 승리한 홈팀 유나이티드가 우세하게 경기를 풀어가는 듯했다. 하지만 뚜껑을 열어보니 미드필더 케시에를 중심으로 공수 양면에서 강점을 유지한 원정팀이 경기의 주도권을 장악하며 여러 차례 결정적 골 찬스를 맞기도 했다.
그런 가운데 유나이티드는 후반부터 투입한 미드필더 아마드 디알로의 입단 후 첫 골로 선제골에 성공했다. 이후 상대의 파상공세를 온몸을 던지는 수비로 계속 막아냈다. 그러나 포기하지 않은 밀란은 경기 종료 직전인 후반 추가시간에 왼쪽 코너킥을 통해 수비수 키에르가 극적인 동점 골을 뽑아내며 원정 골 1개를 낚아 적지에서의 첫 경기를 우위로 마치게 됐다.
게다가 이번 2차전에서는 친정팀과의 첫 대결인 주포 이브라히모비치에 더해 수비수 테오 에르난데스, 미드필더 찰하노글루, 공격수 레비치와 1차전를 결장한 주전들이 대거 복귀하게 돼 보다 탄탄한 전력으로 난적을 홈에서 맞을 수 있을 것이다.
반면 막판 승리를 놓친 유나이티드는 과밀 일정에 따른 피로 축적이 우려되는 대목이다. 지난 주말 웨스트햄과의 상위대결에서는 상대 자책골로 얻은 결승점을 리그 4경기 연속 클린 시트를 이어가고 있는 견고한 수비로 지켜 1-0으로 이겼지만, 경기 내내 일부 주전들의 피로한 모습이 두드러졌다.
최소한의 로테이션으로 임하는 적지에서의 일전을 위해 MF 포그바, MF 판 더 베이크와 등 부상에서 회복한 2명의 선수가 복귀하고 있어 갑작스런 풀 타임 가동은 어렵지만, 주로 공격면에서 생동감과 창의성을 가져올 것이 기대된다.
■ 아스널, 토트넘은 연승 8강행 유력
이번 2차전에서는 원정골 3개를 뽑아내기도 해 3골 이상을 내주지 않으면 지더라도 8강에 진출하는 압도적 우위의 상황. 하지만 주말 리그전에서 난적 웨스트햄과의 원정경기를 앞두고 있어 아르테타 감독은 경기 전 회견에서 큰 폭의 로테이션 가능성을 부인하고 있지만, 어느 정도의 변화는 예상된다.
그중에서 최근 실점에 관련되는 미스가 눈에 띄는 MF 세바요스나, 포지션 싸움으로 어필하고 싶은 DF 베예린이나 DF 홀딩 등 대기 선수, 토트넘전을 지각에 의한 규율 위반으로 벤치에 앉았다가 시합 후 조기 귀가와 눈에 띄는 행동으로 불화를 일으킨 주장 FW 오버메양 등의 플레이에 주목하고 싶다.
반면 더비에서 뼈아픈 역전패를 당해 역전 ‘톱4’ 다툼에 ‘노란불’이 켜진 토트넘에게는 더욱 EL의 무게가 커졌다. 홈 1차전에서는 디나모 자그레브를 상대로 공격수 케인의 2골로 2-0 선승을 했다. 많은 골 찬스를 감안하면 2점 차 승리는 다소 받아들이기 힘들었지만, 전력 차이를 충분히 보여줬고 적지에서의 2차전도 우위에 두고 싸울 수 있다.
횡령 사건으로 실형 판결을 받은 마미치 감독이 전격 사임하면서 흔들리는 크로아티아 ‘챔피언’과의 일전을 향해서 더비에서 부상한 FW 손흥민, 출장 정지의 MF 호이베르그와 일부 주전이 부족한 가운데 싸움이 되지만, 무리뉴 감독이 선발 출장을 밝힌 케인에 가세해 최근 상승세에 있는 FW 베일과 부상에서 회복한 MF 로 셀소 등의 공백을 충분히 메울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 레인저스-슬라비아 프라하 격전 불가피
지난 주말의 1차전에서 밀란, 유나이티드와 함께 무승부 게임을 벌였던 것이 레인저스와 슬라비아 프라하의 일전이었다. 스코티시 프리미어리그 무패 우승을 차지한 제라드 감독이 이끄는 레인저스와 체코리그에서 무패로 선두를 질주하는 슬라비아 프라하의 팀 맞대결은 서로 양보 없는 일전을 펼친 가운데 1-1 무승부로 끝났다.
1차전에서는 체코 챔피언의 다채로운 전술, 스코틀랜드 챔피언의 조직적인 수비가 인상적으로 거의 백중세라 할 수 있는 경기 내용이었다. 그런 만큼 이번 리턴매치에서도 치열한 공방이 예상된다. 그중 오른쪽 윙백이면서 국내 리그에서 11골 10도움으로 모두 팀내 1위인 레인저스 주장 수비수 타베르니어, 올 시즌 리그전 11골을 뽑아내는 활약을 펼치고 있는 미드필더 수첵, 수비수 코팔에 이어 웨스트햄의 영입 타깃으로 꼽히는 슬라비아 프라하의 대형 윙어 시마의 퍼포먼스를 눈여겨보고 싶다.
그 외의 대전 카드로는 1차전에서 큰 차이가 난 경기로 2차전으로 상황을 뒤집는 것은 매우 어렵다고 말할 수 있다. 에메리 감독이 이끄는 비야레알은 디나모 키예프와의 원정 1차전에서 수비수 파우 토레스, 수비수 알비올의 골로 2-0으로 선승했다. 견실한 지휘관으로 알려진 스페인인 지휘관에 있어서는 홈에의 도망치기는 자신있어 보이며 1차전 승리의 어드밴티지를 살릴 것으로 보인다.
또, 첫 출전이지만 빛나는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는 그라나다는 몰데와의 홈경기에서 2-0로 선승 했다. 38세 FW 몰리나의 연장 골과 백전노장 FW 솔다드의 결정타 두 번째 골 등 베테랑 스트라이커의 활약이 빛났다. 적지에서의 2차전에서는 상대의 파워 플레이를 확실히 물리치면서, FW 마치스나 MF 케네디의 개인기를 살린 역습을 통해 어웨이 골을 노릴 전망이다.
또 전력차가 뚜렷한 로마 vs 샤흐타르, 아약스 vs 영 보이스의 두 카드는 모두 1차전을 홈에서 치른 로마와 아약스가 3-0이란 압도적인 내용으로 선승했다. 아약스는 현재 공식전 21경기 무패 행진을 이어가고 있어 스위스 챔피언의 반격을 물리칠 가능성이 크다. 한편 지난 주말 리그전에서 하위권 파르마에 0-2의 완패를 당하고 이번 주말 나폴리와 만나는 로마는 주말 경기가 염려돼 우크라이나 챔피언에게 빌미를 줄 경우 생각지도 않은 실수를 할 가능성도 있다.
■ UEFA 유로파리그 16강 2차전 경기 일정(한국시각)
◇ 3월 19일 (금)
(02:55)
샤흐타르 vs (1차전 0-3) 로마
아스널 vs (1차전 3-1) 올림피아코스
디나모 자그레브 vs (1차전 0-2) 토트넘
몰데 vs (1차전 0-2) 그라나다
(05:00)
밀란 vs (1차전 1-1)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영 보이즈 vs (1차전 0-3) 아약스
비야레알 vs (1차전 2-0) 디나모 키예프
레인저스 vs (1차전 1-1) 슬라비아 프라하
김경수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ggs077@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