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녹색매장 인증은 매장 방문 고객의 친환경적인 소비 생활을 유도하고 녹색 제품 판매 활성화에 기여하는 매장을 환경부가 지정하는 제도다.
특히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목동점은 오픈 이후 일회용 비닐 사용 절감, 친환경 상품 판매, 전자 영수증 도입 등 탄소 중립과 지속 가능한 ‘착한 소비’ 문화 확산을 주도해 온 지점으로 유명하다.
◇ ‘환경 경영’하는 SSM
홈플러스 익스프레스는 ‘환경 경영’ 활로를 모색하며 마트 쇼핑 단계에서 발생하는 환경 폐기물과 에너지 비효율을 줄이기 위해 꾸준히 노력하고 있다.
홈플러스 익스프레스는 환경부 인증‧저탄소 상품을 점 평균 22종 규모로 판매함으로써 고객이 상품 구매만으로 친환경 활동에 동참할 수 있게 하고 있다. 회사 측은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전 점에서 취급하는 친환경 품목을 단계별로 확대하고 고객 접근성을 높일 방침이라고 밝혔다.
일회용 비닐 사용 줄이기 캠페인은 2012년 시작했다. 일회용 비닐을 판매하는 대신 재사용 종량제 봉투 판매를 시행해 연간 5.9t의 폐기물 발생을 줄이는 효과를 냈다.
2018년 5월부터는 환경부와 체결한 ‘비닐·플라스틱 감축 자발적 협약’의 일환으로 과일‧채소‧수산‧아이스크림 코너와 계산대 등에 비치돼 있던 일회용 비닐을 없애고 과일‧채소 코너 2개소로 축소해 운영해왔다.
점포 운영 측면에서는 매장 조명 시설을 LED로 교체해 전년 대비 전력 소비량을 점 평균 65% 수준으로 낮췄다. 친환경 냉매‧고효율 인버터 실외기 등 설비 투자도 계속해 탄소 배출과 에너지 사용을 줄이고 냉장‧냉동 효율은 약 30% 높였다.
구매 영수증과 가격표도 전자식으로 전환키로 했다. 홈플러스 익스프레스는 2019년 8월부터 시행된 전자 영수증 도입을 통해서만 연간 4.7t의 종이 사용을 줄였다. 절감된 영수증을 이어 붙이면 2379㎞에 이르며, 이는 서울에서 부산까지의 직선거리(서울시청~부산시청 기준 325㎞)를 왕복 세 번 이상 오갈 수 있는 길이다. 전자 가격표는 연내 106개 점에 도입된다.
홈플러스 익스프레스는 온라인 즉시 배송 시에도 완충재‧배송 확인증 등 불필요한 쓰레기 배출을 줄이고, 냉동‧냉장 상품 신선도 유지를 위해 물 아이스팩을 사용해 환경 보호의 의미를 더했다.
이외에도 홈플러스 익스프레스는 연내 전기 이륜차 배터리 충전소 20개소를 설치해 시범 운영에 나선다. 중장기적으로는 자체 PB ‘홈플러스 시그니처’의 친환경 패키지에 꾸준히 투자해 탄소 배출량을 감축해나갈 방침이다.
임기수 홈플러스 익스프레스사업부문장(상무)은 “상품 유통에서부터 소비, 재활용, 쇼핑 환경에 이르기까지 단계별 친환경 실천을 위해 노력해 왔다”면서 “홈플러스 익스프레스는 당사의 환경 경영을 선도하고 고객과 함께하는 ‘착한 소비’ 문화를 전파해 나갈 것이다”라고 말했다.
손민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injizzang@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