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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씀씀리뷰] "가볍게 들고 나가기 딱 좋다"…'따오'와 함께하는 피크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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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씀씀리뷰] "가볍게 들고 나가기 딱 좋다"…'따오'와 함께하는 피크닉

칭따오 라거 500ml 8캔 포함된 한정판 패키지 출시…맥주 제외하면 쿨러백은 ‘덤’
부담 없는 크기에 어디서나 어울리는 디자인…사각형 형태로 크기 대비 활용성도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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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김성준 기자.
요즘 맑고 화창한 날이 이어지면서 야외활동을 계획하는 분들이 많을 텐데요. 가볍게 피크닉을 다녀오려고 해도 막상 집 밖으로 나서러면 챙길 것이 한두가지가 아니죠. 특히 무더위가 일찍 찾아오면서 간단한 간식이라도 식중독 위협을 걱정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이럴 때 필요한 게 바로 쿨러백입니다.

피크닉 하면 또 맥주를 빼놓기 힘들죠. 화창한 날 파라솔 그늘에 앉아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마시는 맥주 한잔은 그만의 특별한 맛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인지 이맘쯤 되면 으레 맥주 업체들에서도 쿨러백 패키지를 출시하고는 하는데요. 칭따오에서도 매년 새로운 쿨러백 패키지를 한정판으로 출시하고 있습니다. 올해는 칭따오 라거 500ml 8캔이 들어있는 ‘2023 칭따오 NEW 따오!쿨러백’을 출시했습니다.
가장 먼저 시선을 잡아끄는 것은 쿨러백 전면에 그려진 칭따오 캐릭터 ‘따오’입니다. 선글라스를 쓴 따오가 서핑보드를 들고 파도치는 해변을 거니는 모습인데요. 상당히 귀엽습니다. 옆면에는 야자수와 칭따오 맥주가 그려져 있습니다. 깔끔한 베이지색 바탕에 문구는 물론 지퍼와 손잡이까지 네이비색으로 포인트를 줬는데, 바다 옆에 펼쳐진 모래사장이 연상되는 디자인입니다. 칭따오 쿨러백에서 꾸준히 사용하던 베이지색인데도 해변 그림을 넣고 네이비색을 함께 사용하니 기존 쿨러백과는 분위기가 상당히 달라졌습니다.

쿨러백 안에는 4개들이 칭따오 라거 두 묶음이 들어있습니다. 맥주 가격을 생각하면 쿨러백은 사실상 덤이나 다름없는 수준입니다. 그런데도 만듦새는 상당히 괜찮습니다. 내부에는 보냉성을 위해 방수 코팅 원단인 PVC소재를 안감으로 사용했고, 겉감은 열과 자외선에 강한 폴리에스터 소재를 사용했습니다. 손잡이 박음질도 튼튼하게 돼 있어서 안심하고 들고 다닐 수 있을 것 같네요. 지퍼도 부드럽게 열고 닫을 수 있습니다. 내부 박음질 중엔 튀어나온 실밥이 몇 개 보이지만, 이 정도로 마감에 불만을 토로하면 너무 양심없는 처사겠죠.

사진=김성준 기자.이미지 확대보기
사진=김성준 기자.
손가방 정도의 아담한 크기도 눈에 띕니다. 바닥면을 기준으로 대략적인 길이를 재봤더니 가로가 26cm, 세로가 14cm, 높이가 18cm 정도였습니다. 크기는 작지만 사각형 형태라 공간활용성은 괜찮은 편입니다. 적당한 크기의 도시락통 한 개와 맥주 4캔, 또는 도시락통 두 개와 맥주 2캔 정도를 넣을 수 있었습니다. 기본 구성대로 맥주 8캔을 꽉 채우면 얇은 아이스팩 정도만 캔 위에 올릴 수 있습니다. 본격적으로 많은 음식을 챙기기엔 부족한 크기지만, 1~2인이 가볍게 피크닉에 나설 때라면 부담 없는 크기가 오히려 장점으로 다가옵니다.

보냉성도 나쁘지 않은 편입니다. 특별히 뛰어날 정도는 아니지만, 다른 제품들에 비해 크게 모자란 수준도 아니었습니다. 아침에 가방을 꾸려서 점심때 꺼내는 상황을 가정하고 냉장고에서 막 꺼낸 맥주를 쿨러백에 넣은 뒤 25도 정도의 실온에서 약 5시간을 방치해 봤는데요. 냉장고에서 처음 꺼낼 때 보다는 덜 차가웠지만 여전히 시원한 상태를 유지했습니다. 다만 냉기가 완전히 유지되지는 않는 만큼, 얼음장처럼 차가운 맥주를 원한다거나 도시락 등을 싸갈 때는 아이스팩을 함께 넣는 게 좋겠습니다.

사실 맥주 8캔을 가득 넣으면 오래 들고 다니기엔 부담스러운 무게이기도 하니, 맥주를 몇 캔 희생해서라도 그 자리에 아이스팩을 넣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이런 면에서 어깨끈이 없다는 것이 조금 아쉽게 느껴집니다. 주렁주렁 달린 끈이 없어 디자인이 깔끔해지긴 했지만, 한손에 계속 들고 있어야 한다는 점이 불편으로 다가오는 순간이 있기 마련이니까요. 물론 크기가 크기인 만큼, 가볍게 도시락을 꾸리거나 보조적인 가방으로 사용할 용도로는 충분합니다.

‘NEW 따오! 쿨러백’ 패키지는 현재 대형마트나 편의점 등에서 만나볼 수 있습니다. 한정 판매 제품인데다 오프라인 유통채널에서만 구할 수 있다고 하니 제품이 탐나는 분이라면 조금 서두르셔야겠습니다. 역대급 무더위가 예고된 올여름, 귀여운 ‘따오’와 함께 더위를 피해 피크닉을 떠나보는건 어떨까요.

김성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sjkim91@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