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육계 도축수 전년대비 2.4% 감소…같은 기간 닭고기 소매가격은 12.5% 올라
전체 사육두수 0.6% 폐사하며 단기 공급 부족 심화 전망
전체 사육두수 0.6% 폐사하며 단기 공급 부족 심화 전망
이미지 확대보기16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지난 10일부터 내린 폭우로 인해 이날 오전10시 기준 농경지 1만9927헥타르(ha)에 침수·낙과·유실·매몰 등 피해가 발생했으며 가축 56만1000마리가 폐사한 것으로 집계됐다. 한훈 농식품부 차관은 이날 집중호우 대응 상황점검 회의에서 발생한 피해에 대해 응급복구를 조속히 실시하고 피해 최소화를 위해 농업분야 가용자원을 최대한 활용해 총력 대응할 것을 당부했다.
이번 폭우로 닭 51만2000마리, 오리 4만3000마리가 폐사하는 등 가금류에 피해가 집중되면서 정부의 닭고기 가격 안정 노력에도 찬물이 끼얹어졌다. 축산물품질평가원에 따르면 6월 닭고기 1kg당 평균 소매가격은 6439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5719원보다 12.5%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6월 육계 도축수는 6535만 마리로 평년대비 7.6%, 전년대비 2.4% 감소했다. 전체 사육두수(약 8800만 마리) 기준 0.6%에 달하는 닭이 폐사함에 따라 닭고기 단기 공급 부족이 한층 심화될 전망이다.
앞서 정부는 닭고기 가격 상승의 원인을 공급 부족으로 진단하고 업계에 닭고기 출하량 확대 협조를 요청하기 위해 지난 13일 하림 등 10개 육계업체와 간담회를 열었다.
정부가 사료 가격 인하 유도 등 생산비 부담을 줄일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지만 업계에서는 당장 공급량을 늘리는 데에 난색을 표했다. 업계 측은 사료 가격 등 제반비용 상승으로 수익성이 악화된 상황에서 위험을 감수하긴 무리라는 입장이다.
육계업계 관계자는 “업계에서도 정부의 물가 안정 취지에 동참해 정부 정책에 협조하겠지만 닭 사육에 한달 이상의 시간이 소요되는 만큼 당장 공급량을 늘리긴 어렵다”며 “지금부터 공급량 확대를 위해 나선다 해도 닭고기 소비 성수기가 지나서야 출하될 것이기 때문에 닭고기 가격이 크게 떨어질 우려가 있다”고 말했다.
김성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sjkim91@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