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루미니는 사용자 얼굴을 7초 동안 다중 스펙트럼 카메라로 스캔하면 피부 나이, 피지, 염증성 및 비염증성 여드름, 주름 등 진피의 건강과 질에 대한 10개 이상의 다양한 분석 분류 매개변수와 같은 데이터를 몇 초 만에 제시한다. 또한, 루미니는 홍조, 모공, 색소 침착, 다크서클, 피부 굴곡 등 다양한 기준을 사용하여 얼굴의 10,000개 이상의 점과 선을 측정한다. 이를 통해 피부의 건강과 질을 정확하게 진단하고, 사용자에게 개인화된 피부 관리 루틴을 제안한다.
루미니는 사용자의 피부를 분석하여 피부 점수와 피부 타입을 알려준다. 피부 점수가 높을수록 피부가 건강한 상태다. 또한 사용자의 성별, 나이, 기후, 계절, 생활 습관 등을 고려하여 피부에 가장 적합한 화장품과 관리 루틴을 추천한다. 예를 들어, 건성 피부를 가진 남성에게는 수분을 보충해주는 화장품과 관리 루틴을 추천할 수 있다.
루미니는 9월 15일부터 19일까지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열리는 ‘뷰티페어(Beauty Fair) 2023’에 처음으로 등장할 예정이다. 이 행사는 뷰티 및 기술 시장을 전문으로 하는 S산타 카타리나의 회사인 임포트라도라(Importadora)와 임포어터도어러 인터밸류(Importadora Intervalue)가 주최하고 있다. 루미니는 인터밸류(Intervalue) 스탠드 N-20의 에스테틱 부문에서 전시될 예정이며, 참가자와 관람객들은 직접 체험해볼 수 있다.
루미니는 뷰티 분야에서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혁신적인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 기술은 세계 최대의 전자전시회인 CES(Consumer Electronics Show)에서 2019년부터 2021년까지 3년 연속 스마트홈 부문 혁신상을 수상한 바 있다.
루미니 모델은 세가지로 구성되어 있다. 루미니 SDK는 분석 기술을 다른 플랫폼 및 장치에 통합할 수 있는 인텔리전스 소프트웨어다. 웹, 앱, 스마트기기 등에 적용할 수 있다.
루미니 키오스크는 AI 스킨케어 솔루션을 물리적으로 구현한 제품으로, 상업용 및 공공용 모델이 있다. 다양한 화면 크기를 갖춘 키오스크 형태로, 쇼핑몰, 백화점, 공항, 병원 등에 설치할 수 있다. 루미니 홈은 AI 스킨케어 솔루션을 스마트 미러 형태로 제공하는 제품으로, 개인용 모델이다. 휴대 가능한 크기의 미러로, 집에서 편리하게 피부 관리를 할 수 있다.
브라질은 남미 최대의 시장이며, 피부 관리에 대한 관심이 높은 국가이다. 삼성전자의 인공지능 피부 분석 솔루션 루미니가 브라질에 상륙하며, 글로벌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홍정화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noja@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