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주류 판매, 차별화에 고심

BGF리테일이 운영하는 CU는 업계 최초로 자체 차별화 양주 브랜드 ‘프레임(FRAME)’을 론칭하며 편의점 주류 시장에서의 입지 확대에 나선다.
10일 CU에 따르면 위스키를 포함한 양주 매출 신장률은 2020년 59.5%, 2021년 99.0%, 2022년 48.5%, 2023년 46.0%로 매년 큰 폭으로 증가했다. 올해 1~3월까지 매출도 전년 동기 대비 24.4% 늘어나며 두 자릿수 신장률을 이어갔다.
특히 고물가에 합리적 가격대의 위스키 수요가 압도적으로 높았다. 올해 3월까지 CU에서 판매된 5만원 이하의 위스키는 전체 위스키 매출의 약 68%를 차지하고 있다.
GS리테일이 운영하는 GS25는 ‘홈자카야’(Home+이자카야)를 연다. 늘어나는 ‘사케(일본식 청주)’ 수요를 겨냥해 함께 즐길 수 있는 ‘홈자카야 콘셉트’ 안주 간편식 상품군 본격 확대에 나선다.
GS25에 따르면 엔데믹 전환과 엔저 현상이 맞물려, 일본 여행 수요가 급증하고 일본 음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신(新) 주류 트렌드로 사케가 급부상하고 있다. 올해 1분기 기준 전년 동기 대비 사케 매출 신장률은 약 7배에 달한다. GS25 사케 취급 상품수는 2021년 말 20여 종에서 지난해 말 120여 종으로 확대됐다.
GS25는 오는 12일까지 GS리테일 모바일 앱 ‘우리동네GS’에서 프리미엄 디저트 안주 ‘모찌리도후’ 1차 사전예약 판매를 실시한다. 유명 맛집과 컬래버레이션도 진행하고 있다.
김수식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imk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