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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무원은 수자원 관리 부문에서 작년에 이어 올해 국내 식품기업 중 유일하게 수상했다. 풀무원은 앞서 공개된 2024 CDP 글로벌 평가에서도 수자원 관리 부문 최고 등급인 ‘리더십(Leadership) A’를 획득했다. 기후변화 대응 평가에서는 지난해와 동일하게 ‘경영(Management) B’ 등급을 유지했다.
CDP는 전 세계 금융투자기관이 주도하는 글로벌 이니셔티브로, 매년 주요 기업을 대상으로 환경 정보 공개를 요청하고 평가한다. 투자자들이 가장 신뢰하는 ESG 평가 중 하나이기도 하다. 지난해 글로벌 평가에서는 6500개 이상 기업이 수자원 관리(CDP Water) 부문에 답변했다. 이중 최고 등급인 A를 획득한 기업은 단 102개에 불과하다.
풀무원은 그동안 ‘Eco-Caring(친환경 케어)’ 전략을 바탕으로 물 사용량 절감, 물 리스크 관리, 폐수 관리 등을 진행해왔다. 이러한 체계적인 물 경 활동이 이번 CDP 평가에서 높이 평가받았다.
풀무원은 2035년까지 물 사용량을 2022년 대비 원단위 기준 13% 감축하는 목표를 설정했다. 실제 2023년 한 해 동안 전사적으로 2022년 대비 약 45천 톤의 물 사용량을 절감했다. 피피이씨음성나물의 재배 방식 개선, 음성두부 공장의 충진수 유량 조절 공정 개선을 통해 각각 약 16만톤, 약 11만톤의 용수를 절감하는 성과를 거뒀다.
풀무원은 상수도, 지하수, 하천수 등 다양한 수자원을 활용하며 생태계에 악영향을 주지 않는 친환경 오·폐수 관리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정기적인 수질 분석을 통해 수질 오염물질 배출을 법적 허용치의 50% 이하 수준으로 관리하고 있다. 또한 보다 엄격한 자체 기준을 적용해 지속가능한 수자원 보호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풀무원 오경석 지속가능경영담당은 “글로벌 수준의 선제적인 환경 경영 목표 수립과 전략 실행 역량을 인정받아 CDP 평가에서 물 경영 우수기업에 선정됐다”며 “풀무원은 앞으로도 친환경 케어 전략을 바탕으로 물 사용 절감, 신재생에너지 사용 등 환경경영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정경 기자 junglee@g-enews.com
